청소년 인문학 수업 1 : 역사·예술·문학 - 공부와 삶을 연결하는 인문학 청소년 인문학 수업 1
이화진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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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학(역사,예술,문학). 이화진 외. 한빛비즈 428쪽 (2020)



인문학은 왜 배워야 하나요?

 

별이 내 운명을 알려준다? 

지도를 가진 자가 세계를 제패하다?

인공지능과 윤동주의 관계는?


이 책은 서울시 100여 곳의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진행한 강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들만 모아놓았다. 특히 ‘학문과 삶의 연결점’들을 잘 드러내는 주제들을 뽑아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한때 인문학 열풍이 불었고, 그 열기는 현재도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여러 강좌로 만나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왜 인문학을 배워야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은 많다. 뉴욕의 한 복지 시설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인문학 강의를 연 미국의 작가 얼 쇼리스는 인문학을 통해 ‘삶을 성찰하는 방법’을 가르치려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학교 공부에 매여 있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배움이 ‘자신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 문학, 예술이 삶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보여준다. 


인문학은 관념적이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학문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책이다. 미술, 천문, 글쓰기, 문학, 음악, 기술 등 총 10강 아래, 교실 수업처럼 각 강좌는 5교시로 나누어져 있다. 전체 책 분량은 400페이지가 넘기에 많지만, 한 교시 양이 얼마 되지 않고, 사진도 곁들여져 있어,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하루에 한 교시만 읽게 해도 좋다. 


각 분야는 중고등 교과 과정과 어떤 과목들이 연관되는지도 표시되어 있어 교과와 연계해서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읽을 수 있다.  인문학적 지식이 없는 어른들에게도 입문용으로 읽을 수 있다. 


지금은 융합의 시대다. 깊이도 중요하지만 넓이도 중요하다. 학문과 학문의 연결 속에서 생겨나는 창의성과 상상력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고 꿈꿀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내가 스스로를 가장 명확하게 깨닫는 기회는 타인과 만나 소통할 때 주어지지 않는가?(p.13)


과학기술자들의 거대 자본에 맹목적으로 이끌려간다면 인간의 미래는 종속자로 추락하기 쉽다.(p.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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