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 꿈 베틀북 그림책 96
허페즈 미라프타비 지음, 주잔네 베히도른 그림, 이옥용 옮김 / 베틀북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받자마자 표지에 커다란 사과가 있어서 눈길이 갔으며 
사과를 좋아하는 미노군은 왕사과 먹고싶다고 좋아했답니다.
정말 이렇게 큰사과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 아이와 함께 읽었답니다.

 

여러 그루의 사과나무들이 꽃도 피우고 사과도 키워내어 
늘 아이들에게 놀이터같은 곳이 되어주는 곳이 있답니다.
그들은 밤마다 멋진 꿈을 꾸지요.
그런데 하루는 제일 작은 나무는 아직도 깊은 꿈에 빠져있길래 다른 나무들이 깨우니
그 작은 나무는 자신의 한 가지가 하늘까지 닿더니
아주 커다란 사과가 열린 꿈을 꾸었다면서
행복해하네요.

 

그러면서 깨우지않았더라면 그 사과를 더 크게 키웠을텐데 안타까워하고는 
밤이 되어 그 꿈이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램으로
가지들을 살펴보는데 정말 한 가지가 구름까지 뻗어나가더니 
아주 큰 사과가 열리고 밤새 그 사과는 해를 가릴만큼 커졌어요.
그 때문에 사과그림자가 드리워진 숲의 나무들은 꽃도 나뭇잎도 다 떨어져버리니 
모든 나무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사과나무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않고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긴 가지와 가장 큰 사과가 있어"라고 자만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도 끝없이 자란 사과때문에 가지가 견디지못하고 꺽이고, 
그 큰 사과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아요.

 

그 순간 사과나무는 잠에서 깼지요. 그 또한 사과나무의 꿈이였던거예요. 
그런데 꿈에서 자기의 긴 가지와 큰 사과를 자랑스러워하던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휴우, 내가 보통 사과나무라서 정말 다행이야"라며
아이들이 와서 꽃향기를 맡으라고 가지들을 아래로 늘어뜨리며 안도하고 있답니다.

 

아주 특별하고 대단한것이 아닌 일상의 평범함속에서 얻어지는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담은 책이네요.
또한 자기의 힘과 능력을 벗어난 과대한 욕심은 자신을 힘들게 한다는  의미도 담아놓았어요.


분홍의 사과꽃이 만발한 그림,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그림이 너무 이쁘게 그려져 있어
저도 아이도 그 속에 들어가 함께 아이들과 뛰어놀고싶은 생각마저 들게하였던 
그림도 내용도 너무 아름다운 책 <사과나무의 꿈>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의미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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