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쿨쿨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4
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 / 보림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 동화책 중에서 글자가 아예 없거나

요책 <쿨쿨쿨>처럼 몇글자만 있는책 있잖아요.

이런 책들의 묘미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희집에도 이런 책들이 몇개있습니다만은~

<쿨쿨쿨> 은 도착하자마자부터 큰아이,작은아이 모두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등장인물이 친근한 동물들, 그리고 식물에다가 장난감까지 등장하니~

그 친구들이 자는 모습이 어찌나 잼나던지

두형제가 만져가며 보곤한답니다.

요책 글자가 딱 한글자만 반복되어 등장해요 "쿨쿨쿨쿨쿨....."

 

요렇게 재밌는 책에서 과학지식까지

아이에게 얘기해줄수있어서 더없이 좋았어요

홍학이 한다리를 서서 자는 모습을 보면서 미노에게

 두다리로 서서 자면 체온을 더 많이 빼앗기기에

몸안의 체온을 유지하기위해선 한다리로 서서 자는것이라고,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서 자는 모습을 보면서

박쥐는 몸에 비해서 발의 힘을 약하기에 거꾸로 매달려서 생활하고

발톱의 힘이 세기에 잘때도 매달려서 잘수있다고

이야기해주었더니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장난감박스안에 장난감들도 쿨쿨 자고 있는 모습에

미노야 정말 장난감도 잘까? 했더니

정말이야~ 우리가 잘때 장난감도 자는게 당연하지~ 그러더라구요

사실 우리집 장난감은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잔답니다.

너희들이 장난감과 안놀아주니 심심해서 잘꺼야 라구 얘기해주었어요

 

그리고 잘 익는 노랗고 큰 호박이 자는 모습이 나오는데~

제눈에는 어찌 그것이 자는 모습으로 뵈지않고 호박전이랑 호박죽이 생각나는지~

미노야~ 자는 호박 깨워서 울집에 오라고 할까?

그래서 호박부침개랑 호박죽해먹게 그랬더니

안돼거든~ 잘때는 건드리면안돼 이러네요 ㅋㅋ

 

이렇듯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교감할수있는 책이라~ 더없이 좋은

<쿨쿨쿨>읽으면서 아이와 엄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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