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들의 인생법 - 오래된 나를 떠나는 12가지 지혜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김해생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최고의 시간관리 컨설턴트가 쓴 시간관리보다 더욱 중요한 이야기들,
작가는 왜 시간관리와 결별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걸까.
올 한해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과 전쟁을 치루고,
아니 아직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나로서는 매우 호기심이 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는 없는 걸까?
하고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러나 명확한 해답을 찾는 내게 이 책은 너무 원론을 풀어놓았다는 느낌이랄까.
끊임없이 문제제기,는 있었지만(거의 100페이지쯤 가야 서론이 끝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 씩이나?는 아닌 느낌.
저자의 이야기에 상당 부분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심플하게 명확하게 사는 저자의 삶이라든가
단지 그가 경험한 세계만 갖고 주장하는 그의 가치관에 대한 단정적인 사고들이
내게는 강요처럼 느껴져서 왠지모를 반감이 치솟았다. ㅠㅠ
(저자의 시각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식이어서,
이 일방적인 시각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편했다.
때문에  충분히 동의하고픈 내용인데도 동의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저자는 '우리가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업무량이 아니라 주체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동의가 되지만 실질적으로 현실에서
스트레스의 메카니즘은 그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만큼 심플하던가 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의 불치병, 스트레스.
무언가 해답 혹은 실마리라도?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겠지만,
여하튼 읽으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더욱 높아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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