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그냥 신나는 책읽기 49
박상기 지음, 김진희 그림 / 창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을 엄마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인공 성재는...

다른친구들도 몰래 가져와 카드놀이를 했는데, 성재만
우연찮게 선생님께 카드가져온걸 들켜
곤란하게 된 상황을 얘기하기도 전에 선생님과 갈등이 생기게 되고,

친구랑 놀다가 고의가 아니었지만, 공이 튀어 친구얼굴을 아프게 한것도...


전후사정얘기를 할새도 없이 엄마에게 혼이나 갈등을 겪에되고...

현장체험학습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된, 짝꿍 미영이에게 도움을 준일을
얘기하기도 전에..엄마에게 혼이나게되고...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제가 3학년딸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얘기해주었던일이 생각이 납니다.

일주일용돈을 다써버렸지만 친구랑 문구점에 가겠다는 딸을
돈이 없으면서 문구점에는 왜가는지, 또 친구따라 문구점에는 왜 가느냐는 핀잔...

그때도 아이는 그냥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뿐일텐데. 친구랑 도란도란 얘기하며
문구점 한번 가보겠다는 마음뿐일텐데..


엄마인 저는...별 이상한 얘기를 다한다고 생각했겠지요...

아무대답도 못하고..그럼 가지말까요 라는 아이에 답이...
주인공
성재와 다르지 않겠구나....하며 속으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성재의 마음을 읽으면서, 저도 제 입장만....생각해서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얘기하지 말아야겠구나
나름 아이가 했던일이 하고팠던일이 이유는 분명히 있을거라 믿어주고
꾸짖기 전에 얘기나누며 공감하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보며 서평글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