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국가 간의 군인들만의 싸움이 아니다. 그 끔찍한 시공간 속에 여자들과 아이들도 있다. 이들이 겪는 공포와 폭력은 공식적 기록에서 대부분 제외된다. 그 공식적 기록과 해석 밑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놓는 <붉은돌단풍>은 그래서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어떤 진실을 보여주는 창이 된다.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