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를 보고 구입했습니다.

[전자책] 황궁의 정원에는 개가 산다 1 ㅣ 황궁의 정원에는 개가 산다 1
핑캐 / 플랫뷰 / 2023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핑캐님 답게, 조금 드문 소재에, 그맇지만 스토리도 제대로 있습니다. 

뽕빨물은 약간 전형적인 남주상이 있는 작품이 많잖아요? 나중에 떠올리면 이름/인물 헷갈리는 특성 다 똑같은 남주st 같은? 

근데 여기 남주는 1권부터 개성이 뿜뿜인, 좀 가볍게 맛이 간 놈 입니다. 

전형적인 왕자님캐에, 아주 다정한데 그치만 가차없는 또라이임을 다들 압니다.

그래서 인물 캐릭터에 의한 재미가 더해집니다.

근데 여주 집안이 전형적인 사업, 사치, 도박에 미친 무능한 부모형제입니다. 

이들이 여주와 독자를 수치스럽고 화나게 하며, 돈돈거리는 전형적인 천박함에 화를 내게 만드는 인물들이고 양과 출현빈도가 꽤 됩니다. 그래서 1권에서 덮을 뻔 했습니다.. 내가 이걸 왜 봐야해 싶어서요. 그래도 계속 보면 재밌으니, 기분 안 나쁠 때 보시길 추천합니다.

메인 소재에 맞는 것들은 이것저것 나오지만, 작품 자체는 무겁지 않습니다. 1권에서는 남주가 여주를 어떻게 만나고 마음이 가게 되었는지 안 나오고 그냥 청혼을 밀어 붙여서 좀 전개를 억지로 끌고가네- 하는 느낌이 들지만 3권 짜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