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거나 혹은 버리거나 in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은선 지음 / 예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정말 겉보기엔 누가봐도 의심할 여지없이 여행서라 볼 것이다..

But....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왜 의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머리 한 구석에 잡힐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의 소재는 정말 특이하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여행을 가게 된다.

(ㅋㅋ 주인공들 이름이 평범한 듯 하나 평범하지 않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인들이 모여사는 지역의 게스트 OJ...

주인공 모두 이 게스트 하우스로 모이게 된다.

여기서 OJ여사는 각 주인공들의 꼬인 사연들을 조금씩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신다.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서서히 풀려가는 사연들로 인해 주인공들은 각자 자신이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깨닫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렇게 책을 읽어나가면  이 옴니버스식의 이야기들이 점점 풀어지는 것을 느낀다.

OJ여사로 인해서...

나에게도 OJ여사 처럼 나의 갈 길을 살짝 귓뜸 해 주실 분이 있었으면 좋겟다.

 

 

 

 

 

눈을 가려보지만

손가락 사이로 뽀족한 칼날이 보인다.

 

귀를 막아보지만

고막 깊숙이 하울링이 울린다.

 

버티는 것조차 히믈어

끝내 돌아서보지만

문은 꿈적도 하지 않는다.

 

도망치기 위해 몸부림을 쳐보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될 뿐이다.

오히려 도움을 구할 때

문은 쉽게 열린다.

- p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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