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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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만난다. 그 속에서 아픔과 슬픔, 죄책감과 분노의 감정을 겪고 괴로워하기도 하면서 하루를 빽빽하게 채워간다.


김 작가는 타인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누군가에게 연민의 감정도 느끼며 건조함과 따뜻함 그 어딘가에 머물며 적당히 살아가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던 중 아끼던 윤주에게 예상치 못한 큰 일이 생기고 그 부채감에 괴로워 하다 그는 L을 찾아 도망치듯 떠난다.

 

나, 로기완, 박윤철, 윤주까지 그들이 겪은 깊은 아픔. 그 끝에 피어나는 치유와 희망의 불씨가 나를 조용한 안도감으로 이끌어 주었다. 삶을 살아가며 겪어내는 많은 일들과 그 속에서 느끼는 무수한 감정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안도를 내어주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 너무 아프지만은 않은 일상을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작은 미소를 담은 하루하루를 새롭게 채워가길, 로기완의 일상을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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