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스토리 -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을 꺼내는 법
하대석 지음 / 혜화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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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스토리>에는 천재성을 살려 공감 콘텐츠가 된 스브스 뉴스 예시가 많이 나와있는데 지금 봐도 울컥하게 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었다. 배송 사고로 그림을 잃어버린 화가의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고 눈을 반짝이던 인턴이 만든 카드 뉴스, 억울한 피해자를 볼 때마다 무료로 변론을 해주다 파산 위험에 놓인 변호사를 돕기 위한 카드 뉴스, 성소수자 어머니들의 호소를 담은 카드 뉴스를 보면 대단히 수려한 글솜씨라든지, 디자인이라서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의 진정성만으로 감동하게 된다.
책에는 스토리 발굴 방법부터 어떤 흐름으로 글을 전개시켜야 하는지 좋은 팁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아서 내가 아는 게 이렇게 많다고 자랑하는 글보다는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마음에 남았다. 특히 챕터7 "초보는 제목으로 전체를 요약하고, 고수는 제목부터 고민한다"의 내용은 요즘 SNS 글쓰기나 영상 콘텐츠 섬네일 등에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팁이었다. 나도 아직까지 내용부터 쓰고 마지막에 제목을 정하는 게 익숙해서 처음 몇 줄을 비워놓고 글을 쓰는데 이 습관부터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가 제일 먼저 접하는 건 바로 글의 제목이나 섬네일이기 때문이다. 제목과 섬네일을 공들여서 정하고 그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서론을 구성해야 초반 이탈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 때 아주 유용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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