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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로맨틱 구미호 4
김명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저는 중학교 때 이후론 일본 만화에 눈독 들인 데다가 로맨스보다는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이런 쪽을 더 좋아해서 우리나라 순정 만화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잘 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우리나라 쪽으로 관심을 돌리니 정말 정말 재밌는 순정 만화가 많더라고요.
뒤늦은 발동이 걸려 이미 완결이 난 책이나 상당히 권수가 늘어난 책들을 사고는 싶은데 돈이 모자라서 천천히 모으기로 결정하고 최근에 그 중 하나인 오 마이 로맨틱 구미호(이하 오로구)를 4권까지 구매하였습니다.
원래는 1권부터 구매하려고 했지만 구매한 곳이 1권이 품절인지라 2권부터 구매를 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네요. 하지만 1권은 점프스 사이트에서 1권 무료로 본 적이 있어서 읽기에는 지장이 없었죠.ㅎ
사실 오로구를 구매하게 된 동기가 무료 1권을 읽고서 상당히 재미있는 스토리와 예쁜 그림체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1권을 보지 못했다면 오로구는 완결이 난 작품이었기 때문에 제가 이 작품을 알아채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품절되면 대략 난감...OTL
지금이라도 이 작품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대부분 구미호. 하면 여자가 떠오르는데 이 작품은 독특하게 남자주인공(이하 규호)이 구미호입니다.
게다가 잘 생겼지, 착하고 성실하지, 직장도 번듯하지! 어디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완벽한 남자!
반면에 여주인공(이하 지은)은 지극히도 평범합니다.
여타 다른 순정만화 설정과 다르지 않네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규호가 구미호라는 사실 하나로 이 이야기는 독특한 매력을 지닙니다.
규호는 구미호인지라 술도 못 하고
좋은 간을 보고 황홀해하는 표정이라든지
여우 털, 모피와 같은 패션을 하고 다니는 여성의 모습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느끼고 오바이트를 하러 가는 모습이라든지
구미호일지라도 기본적인 맛을 느낄 줄 알지만
지은은 구미호라서 입맛이 다를 줄 알고 자신의 끔찍한 요리를 규호가 맛있게 먹는 척을 하는 걸 깨닫지 못했던 이야기..등등
그가 구미호라는 사실로 발생한 에피소드가 그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규호는 살짝 푼수끼가 있어서(지은 한정이겠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너무 귀엽더라고요.
잘생긴 남자의 귀여운 행동을 보는 건 얼마나 행복한지!!
비록 규호가 구미호라는 사실에 지은이 충격을 받고 갈등을 겪긴 했지만
규호와 지은의 연애가 너무 달달하고 귀여워서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작품이예요.
3권과 4권 초반에서 지은은 규호의 과거를 알게 되고 옛 사랑에 대한 질투 때문에
둘 사이가 약간 경직될 듯싶었으나 둘은 역시 천생연분!인 지라 금방 화해를 하고
연애 전선이 다시 맑음으로 변하려는 찰나,
지은의 가족이 규호의 집으로 찾아오는 이야기로 4권은 끝맺게 되는데요.
다음 권이 넘넘 궁금합니다. 다음 권도 조만간 구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