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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ㅣ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평점 :
모두의 어진 임금님이신 정조대왕님 때 살았던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을 시작으로 그 형님이신 자산 정약전 선생님, 같은 연배는 아니지만 한 시대를 같이 이끌어간 연암 선생님과 그 무리라고 할수 있는 북학파 선비들.. 이 책 주인공인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그리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표암 강세황..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세상에는 어질고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 많이 나오는가 생각이 들 만큼 우리가 흔히 아는 선비들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간에도 교류는 있었을까.. 늘 궁금해 했었는데 '단원 김홍도 환쟁이 새 전설"이란 책을 보니 이덕무 아버님 칠순 잔치에 북학파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글을 적었는데 그림을 단원이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박제가와 채제공 선생님은 같이 연경에 가면서 다음해에 박제가가 규장가가 검서관에 들어갈수 있게 추천했다는 글도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같이 살았다는게 언제나 감동이고 설레임이고 내가 함께 할수 없었음이 아쉬웠었습니다...ㅋㅋㅋ 같은 시대 살았더라고 얘기 나눌 기회는 전혀 없었겠지만..
앞으로도 조선시대 시간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