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을 읽고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ㅣ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4
박영수 지음, 승문정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11월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을 읽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 생활 속에 스며있는 전통 풍속들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면 우리 풍속에 대한 유래나 의미를 간과하기 쉬운 현실
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그 지역만의 독특한 풍속이나 풍습을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이고 비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이란 책이 얼마나 뜻깊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지, 우리 풍속의 유래와 의미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풀어쓴 어린이들 뿐만 아닌 우리
어른들에게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독특한 생활 풍속이 세월이 흐르면서 어떻게 우리들 곁에 남아있는 지, 또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등 다양한 우리 문화 풍속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6개의 분야로 나눠 '생활관습', '예절문화', '통과의례', '의식주',
'세시풍속', '놀이문화'로 구성을 하여 실생활에서 궁금해 하고 의문점을 가질 만한 내용을
담은 것은 매우 교육적이고 효과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그림의 묘사와 함께 짧은 단락으로 편집하여 아무 때 아무 장소에서나 아무
단락을 펼쳐 읽어 보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점도 매우 알찬 구성이라 할 수 있으며,
너무 낯설지 않은 우리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는 풍속들에 대해 지식이 아닌 상식선에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속의 암기가 아닌 이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우리 생활 속의 풍속들에 대해
전혀 거리감 없이 편안하고 친근감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쉽게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우리 풍속들에 대해 아이들 시선에 맞춰 책을 구성하고 편찬해 준 '영교출판'에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