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 셰프가 돌아왔다!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41
최은영 지음, 이광익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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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의 뚱셰프가 돌아왔다!를 만나봤어요^^

'중학년을 위한 한뻠도서관'이라는 문구가 보이는데요
책 안쪽에 간단한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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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도서관'은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지혜의 터전입니다.
따뜻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자신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키우고, 밝은 미래로 가는 발걸음을 한 뼘씩 내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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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인 아들이 재미나게 읽고서 줄거리를 이야기해줬답니다.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평가해주더라고요

주인공 다율이는 요리도 잘 하고 먹방 후기를 올려서 아이들에게 뚱셰프라는 별명이 있는 아이라고 해요

그런데 달리기 대회에 나갔을 때 넘어진 다율이의 모습을 친구 혁우가 사진을 찍어 이야기방에 올리는 바람에 충격을 받아,
날씬한 셰프가 될 거라며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동네 형인 이수는, 예전에는 다율이보다 몸집이 컸는데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다이어트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다율이는 이수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물어봅니다

8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말고 매일 운동을 하고 밥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 두끼만 먹으라는 조언을 받습니다



줄넘기를 하루 500개씩 무리하게 하던 다율이는 쓰러져서 병원에 가게 되는데, 밥을 하루에 세끼 꼭 골고루 먹어야하고 적당량의 운동을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의사선생님께 듣게 됩니다

그래도 다율이는 빨리 날씬해지고 싶어서 의사선생님의 말을 무시하고 이수의 말을 따르려 하는데
이수가 자신이 살을 빼게 된 비밀을 이야기 해 줍니다

이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고백을 했다가 거절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살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주사맞고, 침놓고, 약먹고 해서 살을 뺏다는 것이었어요

이수는 다율이에게 이런 방법은 건강에도 안 좋고, 약을 먹지 않지 않거나 침을 맞지 않으면 원래대로 살이 찌게 된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큰 충격을 받은 다율이는 살을 빼지말고 먹을 건 먹자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살 때문에 안 가겠다던 요리대회에도 다시 나가게 되고, 혁우와 새로운 고구마김치피자를 만들어보고 즐거운 앞날을 생각한다는 내용이에요~

'뚱셰프가 돌아왔다!"는 비만 소년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동화라고 해요~

책을 다 읽은 아들에게 느낀 점이 있냐고 물어보니,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나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도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있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요ㅎㅎ

뒷부분에 '작가의 말'이라는 코너에서 이 책의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주고 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때, 제일 멋있어 보어요!"


머리 식히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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