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의 유령 일공일삼 43
마거릿 마이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7| 2011.02.16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와 읽기 시작했을 때의 감정은 완전히 달랐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땐, 마치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언제나 반디클럽 미션도서를 받을 땐 설레었다.


하지만 읽기 시작했을땐 ' 내가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 읽고난 지금의 기분은 책을 처음 받았을때 기분이다.


바너비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유령. 다짜고짜 이런 말을 한다


" 바너비가 죽었어, 바너비가 죽었어, 난 몹시 외로울 거야. "


아니, 바너비가 여기 떳떳히 서있는데 왜, 왜 죽었다고 할까? 하지만 곧 궁금증을 풀게되었다. 그 바너비는 바로 작은 할아버지였던거다. 바너비라는 이름도 그에게서 따온거다. 바너비는 그 순간 기절하고 말았다. 왠지 모르게 나도 바너비와 함께 기절 하는것 같았다.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바너비가 여기있는데, 왜 죽었다고 할까? 아마 이 궁금증때문이었을거다.


나중에 나는 ' 자유로운 유령들의 평화로운 안식처'를 만들고 싶다. 오도가도 못하는 착한 유령들을 위해 내가 기꺼이 이 한몸을 받치고 싶다. 기꺼이는 아니어도 말이다. 그러면 유령들과 테니스도 하고, 수영도 하고, 책도 같이 읽는 건가? 조금 오싹하긴 하지만 스릴있는 하루일거 같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면 ' 자유로운 유령들의 평화로운 안식처 '에 놀러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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