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에 책이 산다 - 둘둘 말까 꿰맬까 책의 역사 한림 지식그림책 3
이윤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지식그림책 3권 그 집에 책이 산다.

책 표지를 살펴보면 접근하기가 힘들어 주춤하는 남자 아이 모습이 보인답니다.

과연 저 너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 같더라구요.

책을 읽다 보면 해답이 있답니다.


책은 늘 우리 주변에 있는데..

이런 저런 책들을 얼마나 읽느냐가 문제이긴 하죠.

요즘은 스마트기기가 워낙 발달 되다 보니 종이로 된 책 보다는 미디어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책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 하긴 할까? 의문도 들기는 합니다.

 

울집 녀석은 <그 집에 책이 산다>를 읽어보고는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게 되었다니

그것만으로도 큰 이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가 책이 되고, 예전엔 팔만대장경처럼 책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녀석이었거든요.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은 지식그림책이라

아이들에게 딱딱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지식을 익혀나가는 것 같아요~

 

그 집에 책이 산다를 살펴보면

상형 문자에서부터 시작된 할아버지와 재율이의 대화는 종이의 개발, 책의 형태 변화, 다양한 제본 방식을 넘나들며 책의 역사를 다루게 되지요.

종이가 나중에 책이 된다고 하지만 막연한 생각만으로도 힘들 수 있는데

그림과 함께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답니다.

아이가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이긴 한데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표현이 되어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왜 이렇게 그렸어요? 주인공은 왜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있나요? 등등

궁금증이 많은 녀석이었는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아이 머릿속에도 그려지는 것 같더라구요~


종류가 다양한 책들도 있지만 아이는 전자책이 좋다고 하고

저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종이로 한장 한장 넘겨가며 보는 게 더 좋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만의 책 만들기>가 있는데요.

마음속에서 상상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데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망설이고 머리를 굴려 보더라구요.

책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웠느지 몰랐대요.

그냥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엄마한테 말하거나 서점에 가면 쉽게 살 수가 있었으닌깐요.

게다가 내가 작가가 된다고 생각을 하니까 머리가 엄청 복잡하다는 녀석이었어요.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집에 책이 산다랑 비슷하게 할거라고 쓱쓱 그리고 적더니..

처음엔 잘 못하기 때문에

비슷하게라도 하다 보면 나중에 멋진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대요..

지금은 처음이니까 두번째는 멋지게 할 수 있다나요?


아이는 이 책을 읽기전에는 다양한 책의 종류가 나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읽다 보면 종이의 역사도 알게 되고

예전엔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도 알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게 되더라구요.

간단한 재료로 직접 책을 만들며 책의 구조와 형태도 배우고 성취감을 키울 수 있는 독후활동을 통해

아이도 조금씩 성장을 해 나가리라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