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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ㅣ 고전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2
허시봉 지음, 김영신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평점 :
우리 아이들 한자 공부를 어떻게 시키시나요?
급수를 따기 위해 무조건 외우기만 하시나요.. 큰 아이를 키우면서
예전에 아이에게 교육을 시킬 줄 몰라
학습지 한자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과연 이것이 효과가 있는지 조차 모르겠고, 급수를 따기 위한
공부인것 밖에 되지 않아 그만 했었지요.
국어의 70%가 한자이듯.. 안 할 수는 없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외우는 것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속담도 괜찮고, 사자성어도 괜찮더라구요.
그것을 통해 조금씩 한자에 대해 알아가고 외우는 것 보다 훨씬
효과는 좋았답니다.
명심보감은 아이가 익숙치는 않지만, 명언들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전부를 알수는 없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명심보감을 통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책을 펼쳤을때, 쭈욱 훑어 나가는 책이 아니라
주제에 맞추어 하나씩 봐도 되고,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하루에 한 테마씩 좋은 글귀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아이가
읽었답니다.
명심보감은 판본마다 분량과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선행,
천명, 효행, 마음가짐, 인성, 배움, 언행 등을 다뤘어요.
주로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도덕적 의리를 말하고
있는데,
마음을 살피고 바른 행동을 하도록 권하는 내용이 가장
많대요.
고전에서 뽑은 각종 명언을 비유로 풀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해서
인지
매일 하나씩 읽어나가니까 저 또한 생각을 하게 되고,
한자도 눈에 익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이건 우리가 살아가는데 지식을 넣어주는게 아니라 인성적인
부분을 말해주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책이라 봅니다.
명심보감의 글귀와 뜻을 살펴볼 수 있게 나오며,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놓았어요.
어휘 깊이 생각하기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 쓰는 어휘들인데.. 아이가
고개를 끄득이며,,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제 그 뜻을 알고 써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와 관련된 말이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나와서
이부분도 괜찮더라구요.
굳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되고 눈에 계속 익히게 되니까
말이죠.
명심보감을 일부러 사서 보지 않아도 되며, 한자공부와 속담,
사자성어.. 몇마리의 토끼를 잡는지 모르겠어요~~
이래서 상상의집 책들이 제가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