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거짓말 사탕 - 정직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6
선자은 지음, 조현숙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있어 거짓말이란 무엇일까요?

나쁜것, 아니면 지금 당장 이 순간을 면하면 되는것, 하얀 거짓말은 해도 되는 것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듯 해요.

어른들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무조건 아이에게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니 하지말라고 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온전한 인격체가 아니기에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을 알아야 하고 융통성보다는 정직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어른들이 거짓말은 나쁘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이 왜 나쁜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럴때 마다 일일히 설명을 해주어야 하지만 귀찮아 하는 어른들도 간혹 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생활학교 약속 교과서 시리즈는 아이들의 공감할 수 있고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또 책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한가지씩은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꼭 많은 것을 알지 않아도 되듯..

이야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저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를 참 좋아 합니다.

 

<새콤달콤 거짓말 사탕>에서는 사탕을 먹으면 거짓말이 술술 잘 나온답니다. 이 사탕이 없으면 우물쭈물거리게 되고

생각도 잘 나지 않게 되지요.

사탕이라는 것에 의지를 하며 아이는 자꾸 나쁜 늪으로 빠지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이쯤에서 이 아이를 정말 나쁘게 몰아세웠다면 어른들의 이야기겠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하얀사탕을 먹음으로써

거짓말이라는 답답한 마음이 후련하게 되지요.

그 하얀 사탕의 껍질 속에는 한 줄의 글귀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박하사탕"

그 하얀 사탕은 강력한 마법 사탕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참, 다양한 생각꺼리가 들더군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내 의지가 문제였는데

사탕이라는 것을 빗대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초등저학년 녀석은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얘기하더니,  고학년은 좀 다르긴 합니다.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 거짓말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아이에겐 이 책을 읽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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