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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의 소원 - 가을 ㅣ 통합교과 그림책 1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Me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통합교과를 접한지가 벌써 몇개월이 된거 같아요.
매달마다 주어진 주제가 있듯.. 이번엔 이웃과 가을이랍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하는 누리과정의 연계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나중에 나, 우리가족, 사회로 점점 확장이 되면서 아이가 알아가는
과정이거든요.
가을책을 배울때는 가을에 관련된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가져오라고 하고,
가을에 볼 수 있는 과일등을 조사해가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약간씩은 다른데요.
어떤 반은 과제가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울집 녀석은 아이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과제로 내
주시니까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 주제에 맞춰 책을 찾아서 읽고, 궁금한 것은 다시 찾아서
알아보기도 하니까
배경지식을 쌓는데는 주제에 맞는 책읽기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옥토끼의 소원 센터에서 소원을 문자로 받는 다는 것을 보고
찬규는 식구들에게 모두 소원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답니다.
가족들 각각 저마다의 소원이 다르듯.. 찬규네 가족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그 중에서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닌
온 가족의 소원은 모두 건강하고 바라는 일 잘 되게 해주는
것이네요.
아이의 책을 읽어봐도.. 건강이 최고인거 같아요~~~
권말부록으로는 가을에 관한 날씨등 열매 추석맞이, 달맞이하며 소원
빌기, 길쌈놀이와 강강술래, 차례지내기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어서
가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의 소원은 가족 건강이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야채들을 잘
먹어야 한다는 군요..
가을이 오면 아이는 온가족 여행이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어요.
여름에 휴가를 가지 않고 가을에 가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을엔 단풍도 볼 수 있으며 덥지 않아 다니기도 좋으니까 아이에겐
추석보다는 가족여행이 먼저 떠오르긴 하나 봅니다.
통합교과라고 해서 그리 어려운게 아닌거 같아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그물망을 형성하고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느껴보고 체험해보는 것이 답인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책만 읽는다고 모든 게 해결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주체가 아이 스스로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답니다.
처음엔 잘 되지 않지만, 기다려 주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 지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