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 이웃 통합교과 그림책 10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명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학년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매달 새로운 주제로 아이들이 배우고 있답니다.

슬기로운생활, 바른생활,즐거운생활을 할때보다 하나의 주제로 통합교과서 한권으로 보니까 훨씬 편해진거 같아요.

하나의 주제가 정해지면 그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게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방법도 좋은거 같아요.

별다른 학습지 하나 하지 않고, 책읽기만 고집하고 있는 저로서는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는 첫페이지부터 몇층 아파트지? 201동?

이 아이는 몇층에 살까?

 1층부터 세어보기 시작합니다.

퉁퉁 소리의 원인을 찾기위해 집을 나섭니다.

윗집 할머니와 할아버지, 민서는 찾아나서는데 이웃이 아니라 꼭 가족같답니다.

한참을 여기저기 누구집인가 찾아나서는데..

그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 아이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층간소음으로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해결도 잘 되지 않는 문제인데 서로가 조금 배려를 하고  이해를 하면 될거 같은데

잘 안되는거 같아요.

예전에,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즐기는 그런 시절이 좋았는데 말이죠.

아이들을 놀이터에 혼자 내보내기도 위험한 시절이 됐으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학교에서도 이웃에 대해 배웠던터라 아이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웃은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주로 학교 친구들을 이야기하고, 엄마친구들, 형아 친구들... .모두모두  이웃이라구요.

이웃간의 예절에 대해서는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요.

근데요.. 인사를 안받아주는 이모들도 있어요. 나를 잘 몰라서 인사를 안 받아주는지 모른다고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는데 아이에게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말은 했으나 기분은 좀 그렇더라구요.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서로 지켜야 할 예절로는

늦은밤에 시끄럽게 하지 않기, 텔레비젼을 크게 보지 않기, 소리 지르지 않기, 아랫층에 피해가 가지 않게 쿵쿵대지 않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네요.

 

통합교과그림책은 그냥 단순히 그림책이 아니랍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아이랑 함께 지금 발달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답니다.

물론 교과연계가 되니까 좋은 점도 있겠지요.

학교에서 배우는 점도 있지만,

밥상머리교육으로 가정에서 다루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훨씬 더 많고,

아이에겐 더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학년 아이는 책을 읽어주거나 읽게 하면 그냥 단순히 이야기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여기서 확장을 더 해주기 위해선 부모가 <생각톡>에 나오는 부분들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