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요

왕따 선거 - 리더십 ㅣ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2
장한애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생활확교 약속 교과서라고 상상의 집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한권마다 각 주제가 정해져 있고 거기에 따른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집니다.

 

처음엔 아이가 책을 받아 들고는 <왕따선거> 왜 왕따선거지?  왕따를 순위로 정하는건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이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마지막엔 반전이 생긴다며 엄마한테도 추천하니까 꼭 읽어보라는 아이였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식과 정보에 관한 책만 읽는 것 보다 이런 문고판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점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그 시간은 만들면 될 것이고

지식과 정보책만 읽다보면 아이도 힘겨워하기도 하거든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전개되는 약속 교과서..

<왕따선거>를 읽다보면 아이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이 너무나 힘겨워하는 일기...

매일 쓰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적을꺼리도 없을 뿐더러

선생님께서 일일히 검사를 하시니

우리 아이 또한 일기가 신경이 쓰인다고 합니다.

일기장에 오픈해도 되겠다 싶은 내용만 적고 아이 기준에서 판단을 하며 적을것과 적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이 아이에겐 더 공감이 갔던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단순한거 같지만, 수많은 약속을 하면서 그 속에서 리더십도 생기게 되고

주제는 리더십이지만 저는 '약속'이라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에 아이도 저도 빵 터지기도 했구요.

 

인기없는 허준서라는 아이도 처음부터 그런 아이가 아니듯

우리 아이도 친구들을 잘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아이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