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째 나라 높새바람 30
김혜진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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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영화에 부쩍 관심을 많이 가진답니다.

아이언맨 시리즈와 그와 유사한 영화들, 그리고 그리스로마신화에 관한 영화들을 섭렵을 하면서 아이가 판타지라는 장르를 접하며

너무나 재밌어 한다는 거죠.

집에 있는 책들은 4학년인 아이가 읽기엔 조금 유치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학습적인 정보만 주는 책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판타지에 대해 목말라 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얼마전 부터 단행본을 몇권씩 사기 시작했지요.

 

그 중에 눈에 띈 <열 두째 나라>였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설레면서 기다렸던 책이기도 해요.

아이가 책을 보더니.. 우선 두께에 놀라더군요.. 467페이지의 분량..

과연 아이가 이걸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했는데.. 읽는데 며칠이 걸리긴 했지만,

책속에 몰입을 해서 읽더군요.

처음엔 책이 왜 이렇게 시작을 하냐는 둥. 아이 이름이 정말 웃긴다는 둥

하더니... 아무 소리 없이 읽기만 하더라구요..

 

책을 접으면서... 아이가 하는 소리.. "엄마, 이 책 말고도 다른 책이 있는데.. 그 책 세권도 주문 해주세요."

어떤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하다는 녀석...

영웅이라는 게 멋지고 뭔가 큰일을 해내고 그저 나같은 아이가 아닌 어른들이나 하는 건지 알았는데

생각을 바뀌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읽어보니.. 우리 나라에도 이런 소설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머릿속에 그 장면들이 떠오르게 되면서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열 두 나라에 대한 각양각색의 특징들이 있듯..

우리네 삶이 그런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이에게 희망과 모험을 심어 줄 수 있어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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