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같은 비밀의 정원 이야기에요

비밀의 정원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34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3월

<비밀의 정원> 표지를 보면서.. 미로같이 펼쳐진 정원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원에서 대해 모르는게 없는 파올로가 호기심이 많은 플로라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가는 표지인데..

아이가 바로보는 표지의 느낌은 두 아이들 보다는 싱그러운 정원이 우선 먼저 눈에 들어오는 듯 하더라구요.

예전에 제주도의 미로공원이 생각이 난다면서요

그 미로에서 빠져 나오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듯..

마치.. 이 책도 그런 미로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펼쳐 들더라구요

아이의 생각과 비슷하게.. 무슨 이야기가 벌어질까? 비밀.. 어떤 비밀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읽었는데요

이 한권의 책으로 보기엔 너무 아쉽다.. 이 책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책의 묘미도 있듯이..

상상을 할 수 가 있고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게 만드는 묘약이 있는 책이에요~

처음엔.. 그냥 단순한 동화겠거니 했는데.. 웬걸요~

비밀을 간직한 미랑돌 백작의 성, 그곳에 깃든 이야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구

시원시원한 일러스트에.. 섬세한 표현까지 멋드러지게 그려져 있어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한층 더해 주고 있더라구요.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장면도 있으며, 두 주인공의 아이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익살스럽고..

결국엔 아이들이 그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그냥 단순히.. 입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였는데.. 그 비밀을 풀어가려는 아이와

마치.. 아이가 해적이라도 된듯.. 보물을 찾는 느낌이 들고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읽기를 중간에 쉴수가 없었다고 하는 울집 녀석..

재밌게 읽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