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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의욕을 코칭하라 - 똑똑한 엄마도 모르는 내 아이 의욕의 법칙
스가하라 유코 지음, 이서연 옮김 / 한문화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큰 아이가 이제 3학년이 된답니다.
코흘리개 녀석이.. 아장아장 걸을때.. 하나둘 하나둘 하면서.. 아이에게 힘을 주고 격려를 해주던 모습
처음 엄마, 아빠라는 말을 내뱉을때 그 감동
한글을 다른 아이보다 늦게 뗐지만,,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가며 읽어주던 그 시절..
마냥.. 천사같고 이쁘기만 하던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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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녀석에게 감정의 기복이 너무나 심하게 대하는 저를 봤을땐..
왜 이렇게 됐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잘만 하던데.... 왜 울집 녀석은.. 그렇지 못할까?
내내 속상하고.. 답답하고.. 하소연 하던 내모습이.. 지금 현실이랍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육아서를 또 읽기 시작했지요.
그럴때 마다 나에게 채찍이 되고.. 반성도 되구요
나의 기준에.. 아이를 채점하는 건 아닌가? 백퍼센트 만족를 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따라와 줘야 하는거 아닌까?
뒤돌아보면... 정말,, 제가 헬리콥터맘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헬프가 아닌 서포트로 아이에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오로지 헬프로만 했던것이..
저두.. 조금씩 인식을 하고 있던 차에.. 이젠 공부하는 것이..어느 정도 습관이 되지 않았나 싶어..
3학년도 되고 하니.. 알아서 좀 하라고 했더니...
당황해 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답니다.
아이는 당연 갑자기 바뀐 환경이 적응이 되지 않겠지요.
참,, 저두 무식한 엄마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다시 육아서를 읽었지요
(저는 저에게 채찍이 되기 위해 카드라 통신보다는 육아서를 읽어보는게 효과가 있더라구요.)
<내 아이의 의욕을 코칭하라>의 책을 읽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마음을 과연 읽어 보려 했던가? 내 기준에 맞춰 생각하려고만 했던거 같아요
내 아이의 의욕을 말한마디로 딱 잘라 버리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감정을 정말 존중 해줬는지?
내 아이를 위해 자존감을 키워줘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게 하는 책이네요
더불어.. 아이에게 책임을 부여해서 자율성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 어떤 것이든.. 하루아침에 되지 않듯..
이것도 습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제가 다그치는 엄마가 아닌..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