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몽식이
몰도비아 지음 / 청어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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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의 서평 이벤트로 만나게 된 이야기입니다.>

몰도비아 작가님의 [내사랑 몽식이]

책 제목을 접했을 땐... 고전 로맨스인 줄 알았다.

코믹이 가득한 내용의 책인 줄 알았다. 촌스러운 듯 사랑스러운 이름.. '몽식이'라 하기에~~ 기대만 의심가득한 마음 반으로 첫사랑으로 가득 써내려간 내용의 뻔하디 뻔한 그런 소설책으로 생각하며 소설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읽어내려가다...

"유레카~~!!"를 속으로 외치며 책속으로 모처럼 숨쉬지 않고 빠져보았다.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단편드라마를 본 것 같은 가슴 가득 여운이 머무른다.


라플라카... 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가진 남자(?), 세상에 가진 거라곤 코딱지만한 전세방과 뚱땡이 돼랑이 전직 길고양이뿐인 윤희라는 여자..

희망과 꿈을 쫓아가지만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는 윤희에게 어느 날 커다란 선물처럼. 로또처럼 그렇게 찾아온 라플라카.. 와의 알콩달콩한 삶의 한 자락과 자락이 불편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감에 있어 비록 흙수저도 못가진 인생이지만, 세상의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만남의 윤희라는 여주가 너무 부러워지는 시간이었다.

(그 윤희가 나 였으면 하는 생각은 마나의 생각은 날지 모르겠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생각하며 살아갈까?

내가 보면서 모른척하면서 지나치는 수많은 것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적같은 일들을 표현없이 일상적인 것처럼 터부시하며 지나쳤던 일상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싶었는데 [내 사랑 몽식이]를 보고나서 일상의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게 된 거 같다.... 꿈을 먹고 사는 몽식이... 라플라카... 너를 잃지 않고 잊지 않으리.... 

책을 읽고나서 내 자신을 다시 보게된다.

밤사이 무사히 보내고 아침에 눈뜸에 감사함을 느끼는 내가 되기...

화려하게 부서지는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며 감사히기..

사랑하는 이들을 눈으로 보며 만질 수 있는 살아있음에 감사하기..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룰 줄 아는 진정한 오늘을 살아가도록 늘 노력하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나의 멘탈을 다잡으면서

혹시 모를 라플라카를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출근하는 내 모습에 귀여움을 느끼면서 새로운 한주의 아침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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