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북스 출간이벤트에 응모한 <후원에 핀 제비꽃> 당첨 리뷰입니다. ^^


제목부터가 남다릅니다... 후원에 핀 제비꽃이라!


사람의 손에 의해 길들여지고 가꿔지는 화원과 너른 평야에 이리 저리 밟히는 수 많은 들꽃 중에 그 중에 하나인 평범한 제비꽃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아담한 사이즈의 두꺼운 용량을 지니며 설레임을 동반한 채 첫장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첫장부터 평범하지 않은 문장은 숨쉬지 않고 글을 읽어 내려가기에 너무도 충분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 답답함과 먹먹함 그리고 왠지 모를 슬픔에 감정이입이 오면서 그 세대에 내가 그 자리에 있는듯한 생생한 느낌까지!! 모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후원에 핀 제비꽃>


산적에 의해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부모님과 그 이후 맘과 몸을 의지했던 사창가 여자들의 무자비한 죽음을 목격하고 너무도 어린 나이에 그 누구도 겪지 못한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신의 선택에 따라 악을 무찌르는 운명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성녀 비올렛!! 피비린내 나는 바닥의 최저 바닥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아물지도 못한 채 천민에서 귀족으로 그보다 더한 황제와 교황과 대등한 성녀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험난한 인생의 길을 향해 걸어가는 비올렛... 아무도 내편은 아니였던 그 고단한 삶속에 언제나 소리없이 손내밀어 주며 곁을 지켜주는 양아버지, 후작의 후계자 검의 남자 큰오빠 에셀먼드. 다정함으로 위장한 둘째 오빠 다니엘! 순진무구함과 겪 없이 어울려주는 막내오빠 에이든의 서로 다른 방법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는 비올렛입니다.

신성 왕국 아그레시아는 성녀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며 성녀의 보살핌으로 악의 절대자 말룸에 대한 불행을 피해가는 나라입니다.


천민 출신의 성녀 비올렛과 그를 양녀로 맞이한 황제의 편 에르먼가르트 후작과 교황쪽의 붉은 추기경 체자레의 집요한 접촉 등 서로가 함꼐 가는 인생의 향로지만 언제나 엉키고 설키는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 그들의 인생사가 책을 읽는 내내 함께 한숨 쉬고 설레이고, 슬퍼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그들과 동화되며 한편의 대서사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의 즐거움이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멋진 운명의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어서 빨리 다음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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