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절이라면
윤인혜 지음 / SISO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시'인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읽었다.


시는 짧고 간결하게 생겼다 !!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게 좋았다.


오늘의 책인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읽고 더 확실해졌다.


난 짧고 굵은 시가 좋다~



책엔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쓰여있지 않았고


간단하게 저자의 아주 짧은 소개와 말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바로 시작 !


목차가 독특하게 생겼다.


15:00


18:00


21:00


00:00



시간으로 총 4가지의 목차로 나뉘어 있다.


얇은 책에 생각보다 많은 시들이 있었다 !! ㅎㅎㅎ





새로운 활기를 주는 느낌.


힘을 낼 수 있게 꽃을 피울 수 있게



한줄, 두줄짜리 시는 명언 같았다.


어느 명언에나 제목을 붙인다면 시가 될 수있을까?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느낌.


기운을 냈고 다시 시작.






그리움 외로움이 잔뜩 묻어난 느낌

엄마의 마음같은


멀리서 바라보고 지켜주는 느낌도 있었다.






행복 ! 겨울인 계절의 온도와 달리 뜨겁도 따스함.


읽어보니


15시는 봄


18시는 여름


21시는 가을


00시는 겨울


을 말하는 것 같았다.



온 세상의 무언가 하나를 주제로 잡아 비유하고 생각하면서 이런 시를 쓴다는게 신기했다.


나는 시를 어떻게든 대충이라도 써보고 싶었지만 쉽지않았다.



멋진 글귀하나 적고 그 글귀에 제목을 지어주는 것마저 나에겐 아직 어려운 일 같다.


일기같이 글을 서술해가며 쓰는 것은 많이 어렵지는 않지만 어렵다.



근데 시처럼 무너가 짧은 글에 의미를 닮고 많은 뜻을 담는 것은 힘든 일 같다.



그래서 나는 글은 쓰지만 시는 쓰지 않는다.


아니 못쓰는게 맞는 것 같다....




이런 나를 위해 나와 있는 책이 시집 같다.



정말 시인, 작가님들은 정말 대단하다.


'감정들을 글로 적고 나면 그 감정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멋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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