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경제 놀이터 2 : 경제의 원리 - 동전 한 개부터 시작하는 열두 살 경제 놀이터 2
이효석.이하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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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 재테크 플랫폼인 업라이즈의 이사 이자 각종 채널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신 이효석 님이 최근 출판하신 책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돈'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교, 학원 어디에서도 '자본주의'에 대해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또한 그러한 교육환경에 자라난 지금의 나를 포함한 30대~40대의 학부모들 중에서도 자녀의 경제관념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등학교나 되어서야 선택 과목으로 '경제'가 있기는 하지만 시험을 위한 과목일 뿐 실생활에서 필요한 경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국,영,수 만큼이나 중요한 '돈'에 대해서 이만큼 금기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없는 것 같다.

(나 또한 어릴 때 장사를 하시던 어머니와 은행을 갔던 적이 있는데, 엄마가 들고있던 현금다발이 든 종이가방을 호기심에 펼쳐보려다가 은행이 떠나가라 등짝을 맞은 적이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저자와 자녀의 대화 방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마치 대사를 읊는 양 쭉쭉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다. 1권과 2권을 다 읽는데 두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쉬운 개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사람들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재테크나 투자를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전속력 질주를 하기 전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그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책이다.

우연하게도, 내가 자주보는 <럭키>의 작가 김도윤 작가님의 [김작가TV]에 최근 이효석님께서 나오셨다!

현 시점에서의 경제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이번에 출간하신 이 책 두 권을 집필하실 때도, 열두살 난 딸(이하윤 양)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다 빼셨다고 한다.

따라서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일 것같다.

또한,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초등학교3~4학년이 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같이 읽어보고 싶다. 마치 역할극을 하기 위한 대본을 읽는 것처럼.

또한,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단어나 그래프는 별도로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성인 기준으로 빠르게 읽고자 하는 분들은 이런 용어정의만 읽어봐도 이 책의 80%는 이해할 수 있다.

(하은 양처럼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면 너무 기특할 것 같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나 부호들을 뽑다보면 대부분 유대인 계통의 인물이 많다고 한다. (워렌버핏, 빌게이츠 등)

이 들은 어려서부터 돈과 자본주의를 가르친다고 한다.

아마도 복리의 마법을 늘 강조하는 워렌버핏 할아버지의 말씀처럼,어릴 때부터 돈이 굴러가는 원리를 이해한다면 다른 그 어떤 사교육보다도 인생을 스스로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하물며 11살부터 투자를 시작한 버핏 옹은 '5년만 더 빨리 시작했다면!' 이라고 한다...)

예전 유퀴즈에 나와서 화제가 됐던 옥효진 선생님의 <세금을 내는 아이들>과 함께 <열두살 경제놀이터1,2>시리즈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경제에 문외한인...와이프와 친누나에게도 권하고 싶다...ㅎㅎ)

​자녀들의 '경제'공부는 위 두 책만 있으면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서평을 마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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