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리는 직업 1 : 작가·출판 관련 직업 널리 알리는 직업 1
박민규 지음 / 빈빈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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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의 책이 만들어지고 독자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직업인

작가, 출판인, 서적상, 인쇄업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이 책의 부제에 대해서 살펴 볼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처음 이 책의 제목만 접했을 때는

직업에 대한 전망, 취업, 임금수준 등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막 책을 펼쳐보니 부제와 같이 해당 직업의 '역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한 권의 세계사 + 한국사를 읽은 느낌이 들었다.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의 시대 순으로

유럽 ▶ 중국 ▶ 우리나라 순으로 알려주고 있어 동 시대를 비교할 수 있다.

특히나 신기했던 점은

1. 파피루스가 최초의 종이(의 역할)라는 것은 맞지만, 중국에서 보편화시켰다는 점.

2. 책을 국민들에게 널리알리려 노력하는 지배층도 있었다는 점.

3. 저작권의 개념이 최근이 아닌 옛날부터 있었다는 점. (해적판 등)

4. 예나 지금이나 유명작가를 제외하곤 배고픈 직업이라는 점. (출판인, 서적상이 이윤을 많이 가져간다고 한다)

5. 예나 지금이나 책을 통해 본인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하며

6. 후원을 받게 되면 그 만큼 책의 내용이 제약을 받는다는 점.

8. 작가들의 수익과 도서관의 존재는 상반된다. ('공공대출보상권'의 개념)

7. 그리고 각 도서들의 "쇄"와 "판"의 의미

등등, 그간 알 수 없었던 책의 역사에 대해 너무나도 재미있는 것이 많았다.

또한, 최근 독서라는 흥미를 찾은데 있어 '책의 역사'라는 시간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에 서려있는 많은 이 들의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 손에 쥐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이런 귀중한 책을 제공해준 출판사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보관의 편리성으로 인해 종이책보다 전자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종이책을 구매하는 문화가 다시 보편화된다면

좀 더 질 좋은 책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끼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박민규 작가님 께서는

다양한 직업의 역사와 관련된 다른 저서도 많다.

(지식, 생명, 장사 등과 관련된 여러 직업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는 또 한번 작가님의 책을 통해

시간여행을 할 계획이다. (특히 장사와 돈!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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