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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 글쓰기를 철학하다 | 이남훈
나는 글쓰기를 “기술”로만 착각했다.
잘 쓰는 법, 매력적인 문장,
독자를 붙잡는 장치.
그런데 이 책은
그 질문을 옴팡지게 제대로 뒤집는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살고 있는가?”
글은 결국 삶의 방식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남훈 작가의 글쓰기 ‘철학’은
정답을 주기보다 사유의 방향을 비춰준다.
창조, 탐구, 여행, 반항. 등등
목차에 적힌 단어들이
마치 나를 부르는 별자리들의 이름 같았다.
이 책을 읽은 후로,
나는 글을 쓰는 일이 아니라
나를 쓰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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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을 좋아하고,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사람이다.
특히 글쓰기는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고 느낀다.
내가 글을 쓰는 동안 항상 이 지점을 기분 좋게 생각하는데,
내 삶이 어떤 형식으로든 여기 녹아들겠다는 지점이다.
악한 사람은 글쓰기로 악영향을 주고,
선한 사람은 글쓰기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글쓰기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의 나를 보여주는 일이기에,
작가라는 사람은 사람됨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진리가
더욱 내 속을 파고들었다.
또한 나는 더 나아가서 우주소설방 멤버들과 함께
이 책을 토대로 소설을 하나 써보기로 결심했다.
책을 읽고 감탄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정말로 한 편의 소설을 쓰며
사유를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진리의 완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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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대해 말하자면,
내가 외면해온 질문을 내가 만든 ‘입’으로 다시 묻는 일이다.
그 주인공들에게
내가 감히 말하지 못한 진실을 쥐여주었고,
그 인물이 무너질 때마다
내 안의 어떤 허위도 같이 무너졌다.
비록 아직까지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쭈욱 우주소설방에 머무르며 공부하고 글을 쓰고자 한다.
창작자에게는 창작의 고통보다 창작하지 못하는 고통이
더 크다고 했던가.
그 유명한 말을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았다.
항상 도움을 주시고, 글쓰기를 독려해주시며
좋은 가르침을 주신 우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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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클럽 활동도 내겐 새로운 하나의 장이었다.
함께 읽는다는 건
같은 페이지를 보는 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빌려 주는 일이었다.
나는 혼자였다면
맛보지 못했을 즐거움과 기쁨을
덕분에 끝까지 감사함으로 이어갔다.
우주클럽의 모든 멤버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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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글쓰기 철학은 한 문장으로 정리되었다.
”글쓰기는 나를 속이지 않기 위한 가장 긴 기도다.“
나는 더 이상
그럴듯한 문장을 갖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가 오늘 살아낸 만큼만은 꼭 쓰고 싶다.
무너진 자리에서 시작한 문장이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쓰기와 인생은 참 닮은 것 같다.
나는 글쓰기도 인생도 놓치지 않는 ‘나’의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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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s_story 모집, @ziummedia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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