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김영민 새 번역』 | 사회평론 출판사🏫-☕️가장 먼저 느낀 건,“고전이 다시 언어로 숨 쉬는 순간”이었다.우리가 익숙하게 외워온 문장들.그 문장들이 정말 공자의 말이었는지,아니면 오래된 해석의 관성에 덧씌워진 “우리의 말”이었는가펴내는 글과 서문이 긴 이유가 타당하게 느껴졌다.김영민의 번역이 기존 번역과 선명하게 갈라지는 지점은 여기다.문법적으로 어긋난 번역, 시대착오적인 해석을 바로잡고고대 중국 문헌 연구의 근거 위에서 『논어』의 언어를 “복원”하려는 태도. 고전을 “좋은 말 모음집”으로 만들지 않고,고전이 가진 낯섦과 정확함을 다시 돌려주는 일.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구성.불필요한 해설을 최소화하고원문과 번역을 간결하게 제시한다. 덕분에 독자는누군가의 친절한 요약을 따라가는 대신,스스로 『논어』 앞에 서게 된다.나는 이 방식이 좋았다.고전은 결국 “정답”이 아니라내 삶의 태도를 묻는 스테디한 질문들이기 때문이다.지금의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나는 어떤 말을 믿고, 어떤 관계를 지킬 것인가.고전은 오래되어서 가치 있는 게 아니라,지금도 나를 흔들 수 있어서 가치 있다.김영민의 논어는 ‘완벽함’보다 ‘완전함’을 중시한다.그렇기에 더욱 사람냄새 나는 진짜 고전 ‘논어’가 완성된 것 같다.*본 서평은 사회평론 출판사 @sapyoungbook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소중한 도서 감사합니다🙏🏻#사회평론 #논어새번역 #논어란무엇인가 #김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