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위한 창업선생 이병철 정주영
박상하 지음 / 북오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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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위한 창업선생 이병철 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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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정주영은 여전히 교과서 속 ‘성공 신화’로 소비된다.

어찌되었든, 두 사람에 대한 견해가 어떻든간에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투탑의 경영인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나 또한 그들의 아웃풋을 인정하기에
우주서평단의 이름을 빌려 내 인생과 삶의 경영을 배워보고자
이번 서평에 임하며, 즐겁게 독서하였다.

<MZ세대를 위한 창업선생 이병철 정주영>은
교과서적인 신화의 관점을 조금 비틀어 보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이병철과 정주영이라는 두 리더에 대하여,
여우형 리더와 고슴도치형 리더로 나누어서
곡선과 직선, 방법과 목적, 재치와 끈기라는 대비 속에
한국 재벌 1세대의 사고방식을 해부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영웅담을 무지성 찬양이 아니라
‘경영사 교재’로 돌려놓으려 한다는 데 있다.
승률 96%의 직관과 저돌성 뒤에 숨어 있던 정치적 감각,
실패와 미완의 프로젝트, 끝내 풀리지 않은 갈등까지 함께 보여주며
“이 정신을 그대로 따라 하라”가 아니라
“이 문법을 어떻게 갱신할 것인가”를 묻는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떠오른다.
트럼프가 미디어를 장악한 브랜드형 사업가라면,
이병철과 정주영은 냉혹한 산업현장에서
설비와 인력을 직접 끌어모으며
국가의 ‘하드웨어’를 만들어 간 인물들이다.

쇼맨십과 부동산 레버리지로 상징되는
트럼프식 성공 서사와 비교해 보면,
두 사람의 위험 감수는 훨씬 장기적이고 구조적이다.

반대로 일본의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견줘 보면,
이 책이 그려내는 이병철·정주영은
아직도 성장과 확장에 더 방점을 찍는다.
생활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마쓰시타의 생활철학에 비해,
두 한국 창업자의 비전은 산업화와 추격 성장의
욕망에 기울어 있다.

이 비교를 통해 독자는 “성장 너머의 목적”을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의 가치는, 두 거장의 업적을 동경의 대상으로
올려두기보다는 좀더 세밀하고 예민하게 분석해내어
MZ세대가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해부 도면으로 제시한다는 데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두 사람의 창업
언젠가 그 틀을 넘어서는 제3의 창업 서사를 쓸 수 있을지,
조심스레 상상해 보게 되었다.

단순한 기업의 창업에 대한 선생이 될 수도 있지만,
나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이병철, 정주영 두 사람의 서사는
‘온고지신’으로 소비될 하나의 도움닫기임이 분명하다고 느꼈다.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북오션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bookocean777 좋은 책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MZ세대를위한창업선생이병철정주영 #박상하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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