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사토 마사루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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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퇴사를 결심하는 순간과 갈등

학교와 또래 집단을 떠나 회사에서 생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의지와 임금을 교환하는 과정이니까요. 담당하는 업무가 적성에 맞거나 직장동료들과 관계가 좋다면 회사 생활은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두 가지 중 하나만 어긋나게 되더라도 누구나 퇴사를 생각할 만큼 회사는 만만한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Part 2:
왜 철학일까?

철학이 주는 힘은 심플하고 명료함이에요. 복잡한 현상을 간단한 원리와 원칙으로 가지고 연역 추론을 통해 결과를 찾는 과정인데요. 스스로 철학을 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유명한 철학자의 이론과 지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철학은 삶에 큰 도움을 주는 학문이에요.

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는 어떤 갈등 상황이든 퇴사를 결심한 누군가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다양한 철학자의 견해를 통해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고 문제를 진단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데요.

Part 3:
충동적인 것일까? 필연적인 것일까?

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는 일방적으로 퇴사를 종용하거나 막지 않아요. 단지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를 결정하게 될 누군가에게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저자의 일방적인 의견이나 주장을 통해 어떤 독자의 의사결정에 개입을 한다면 심리적 거부감이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대화체로 쓰인 책의 상황에 몰입해서 읽다 보면 중간중간 유명한 철학자가 등장해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게 조금 재미있었어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막스 베버의 철학이 소개되어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직업으로서의 학문을 언급하면서 천직에 대한 관점을 설명하고 있었어요.

요즘은 경제적인 윤택함보다 꿈에 대한 갈망을 더 높은 가치로 여기는 경향이 큰 것 같거든요. MZ세대는 부자가 되는 것보다 적은 수입이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삶을 지향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갈등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는 그동안 읽어왔던 철학 책 같지 않게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굳이 퇴사가 필요하지 않으시더라도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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