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선물로 좋은 책입니다.이가을 선생을 생각하면서 여백이담긴 시를 다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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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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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추천으로 읽고 있어요..아직 이른 나의 선택.아이가 6개월이거든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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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과 천재는 어머니가 만든다 - 유태인의 가정교육
유안진 지음 / 도서출판 다시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유태계 위인들 천재들의 양친들은 우리네 부모들과 별반다를게없다.다만 칭찬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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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그곳에 가면 유럽이 보인다.
유럽 카페 산책 - 사교와 놀이 그리고 담론의 멋스러운 풍경
이광주 지음 / 열대림 / 2005년 12월
품절


겸손하고 평범함 표지의 '유럽 카페 산책'
난 책 내용이 너무 좋으면, 포토리뷰 안 하고 싶을때가 많다.
지금도 할까말까 망설이는 중.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아름다운 그림들에 '이거야!' 를 외치며 덥썩 주문했지만, 그때만해도, 나는 그림 플러스 깊이있는 글들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워낙 그림, 사진만 짜안한 책들이 많으니, 도판만 훌륭해도 건졌다고 생각했다.
책 앞 몇페이지 읽어보다말고, 저자소개로 다시 갔다.
컴퓨터를 키고 저자검색을 했다.
아직,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림들, 사진들, 일러스트들, 노학자의 센스가 대단하다!

첫장의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빨간 속지를 넘기면 노란 바탕에 그리스의 까페가 나온다. 그리스인줄 어떻게 아냐고?
이 엽서, 길쭉한 엽서, 아테네 공항에서 샀던 엽서다!
한국의 누군가에게 그리스의 숨결 후- 불어서 노란 우체통에 넣었던 그 엽서다. 반가워라.

유럽 카페 산책 해보실까요?

서문격의 '산책을 시작하며'

'1944년 8월 25일, 파리가 독일 점령군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해방을 알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소리에 맞추어 남녀노소 모두가 승리의 함성을 올리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랫동안 어둠에 파묻혔던 파리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듯 한순간에 환히 소생하였다. 사람들은 성당을 혹은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를 찾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들이 찾은 곳은 다름아닌 카페였다.'

로 산책은 시작된다.

저자는 겸손하다.
' 카페를 들여다보면 유럽이 보인다.' 며 '감히 카페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역' 었다고 말한다.

이스탄불, 카페는 오리엔트로부터! - 카페의 탄생과 동방 취미


커피는 악마처럼 까맣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에로스처럼 감미로워야 한다.

- 탈레랑

카페에 관한 명언들을 질리게 볼 수 있다.

동양문화에 심취했던 (좌) 프랑스 귀족과 (우)마리 앙트와네트

'카페' 에 대한 이야기가 무궁구진할꺼라고 생각하나?
나는 아니였다. 근데, 시대와 생활사, 당시의 가쉽, 유명인사들, 문화,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카페가 가지는 속성 등을 엮어내는 저자의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 최초의 , 그리고 유럽 최초의 문학 카페

카페에서는 자유가 속삭이고 혁명이 농담을 즐겼다.
카페는 이야기하는 신문이며 모반자들의 소굴이다.
- 그림 남작

"프랑스 사람들은 계속해서 말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그 화제에 관해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영국 최초의 영어사전의 편자 사무엘 존슨의 말이다.

문학카페인 프로코프를 얘기하며
센 강변의 길거리 고서점들 사진까지 넣을 수 있는(이야기를 끌 수 있는) 센스!라니,

이런 그림들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당장 사게 만들었다.
위트릴로의 1936년 '파리 노변의 카페' 그림이다.
뒤로 갈 수록, 일러스트, 사진 뿐 아니라 이와같은 명화들도 계속 나온다.
정말 안 살 수가 없었다.

찻잔과 주전자를 든 가르송의 모습.


파리, 되마고와 플로르 - 파리의 멜랑코리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저 사진 속의 여자 얼굴이 낯익는가?
플로르 2층 홀에서 집필 중인 보봐르다.
짜르르 하다.

플로르의 가르송들의 단정한 모습.

옆의 페이지에는 플로르의 명 가르송 파스칼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나와 있다. 이 책 너무 재밌다!!!

책을 좋아하는 저자라서그런지
챕터의 말미에
'나에게 플로르는 멋진 책방 '라 윤느' 가 바로 곁에 있어 발걸음이 더욱 즐겁다' 고 말하니, 편애하지 않을 수 없다.

베네치아, 카페 플로리안
이 챕터에서, 모네의 '베네치아 원경' 그림도 볼 수 있고, 사전트의 '우수의 다리' 그림도 볼 수 있다.

카페 플로리안의 순례자들이었던 괴테, 스탕달, 루소, 토마스 만, 등등등이 나오고 '파우스트' 의 한 구절이 낭송된다.
얼쑤!

로마, 카페 그레코 ' 만세 로마, 만세 그레코!'

'내일 밤은 로마다. 나는 그것이 지금도 거의 믿어지지 않는다. 이 소원이 이루어지면 나는 그 뒤 도대체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최근 몇 해 동안 참으로 일종의 병에 걸린 듯한 상태로서,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눈으로 이 땅을 보고 이 몸을 이 땅에 옮기는 것 뿐이었다..(중략)... 그렇다. 나는 이제야 세계의 수도에 당도하였다.'

카페 그레코의 모습 (구투소의 그림)

지난 9월에 갔던 그리스 고고학박물관의 지하 카페
지하의 야외정원에 밝게 내리쬐는 지중해 햇살에 반짝거리는 올리브 잎사귀. 산들 불어와 얼굴을 간지르는 바람, 맥주한캔과 그릭샐러드를 테이블 위에 놓고, 편지를 썼다.

현대의 고독한 여행자들은 시간을 되감아서,
이 책속의 카페들로 산책을 떠나봄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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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돌이 > 2005년 나의 베스트

                               이언 피어스의 <핑거포스트>

  장미의 이름 이후 최고의 역사추리소설. 추리소설보다는 역사에 더 방점이 찍히겠지만 같은 사건이 각자 다른 입장에서 볼때 얼마만큼의 간격이 생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다. 시각의 차이에 따른 소통의 문제. 그렇다면 인간의 감각이나 언어란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가.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2>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십자군이 아니다. 바로 오늘 십자군을 자처하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그를 방조하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고발이다. 만화라는 형식으로 이렇게 대담한 문제의식을 제기한 김태권의 3권을 정말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공선옥의 <사는게 거짓말 같을 때>

사는게 거짓말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일상에 만족하고 많은걸 잊고살고 있다는 사실을 비수처럼 일깨워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 책. 하지만 그런 불편함이 나를 깨어있게 한다.

 

 

 로알드 달의 <맛>

  이렇게 사정없이 재밌는 책이.... 쓸데없이 교훈이니 생각이니를 잊게 만든다. 무조건 재밌다. 마지막을 맞춰볼까? 몇개나 맞출 수 있을까? 나는 딱 하나 맞췄다.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올해 본 책 중 가장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스밀라.

 

 

 

  전국 역사교사모임의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이 책이 학교 교과서가 되는 날은 그래도 우리 사회가 좀 변해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는 올해 최고의 책이었다.

 

 

     오늘 다 읽어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책. 아마도 한동안은 소설속 인물들의 여운에 젖어 지낼 듯....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를 그리면서도 암울하지 않고 여전히 희망을 노래하는 작가의 시선이 맘에 든다.

뒤가 궁금해 빨리 읽어 치울까? 아니면 문장 하나 하나 음미하면서 주인공들의 마음을 아주 천천히 따라갈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읽게 만드는 책이다.

 <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책도 좋았지만 음반이 더 맘에 들었다. 솔직히 라틴아메리카 음악은 처음 들었는데 그 밑에 흐르는 정서가 그리 낯설지 않다. 우리랑 많이 닮은 꼴.

라틴 아메리카의 악기들을 처음 만나는 기쁨도 컸던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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