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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철도원을 처음 접한건 길거리에 널려있는 광고지를 통해서다. 철도원을 읽으면서 모든 세상이 겨울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왤까 ? 역장에게 받은 느낌이 강해서인가? 역장에게 나타나는 어린 딸의 영상.. 아련히 사라지는 역장의 인생에서 마음이 뭉클함을 느낀다. 사람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 진정한 개인의 행복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가정도 부인도 딸도 ..끼어들지 못한 역장의 삶은 어느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던 걸까 자신의 일에대한 강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세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