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주영이 살아있다면?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정주영의 성공 손자병법
엄광용 / 해냄 / 1998년 11월

故 정주영회장을 두고 사람들은 많은 말을 한다.

옹호론자가 있는 반면에 반대론자도 있다.

나는 어쩌면.. 옹호론자에 가까운지도 모르겠다.. ^^;;

대부분의 반대론자들이 하는 말이.. "정부가 밀어주고 그 시절이라면 누가 했어도 성공했을 것이다" 였다...

정주영 회장이 현대그룹을 키우던 그 시절...

정주영 회장 밖에 사람이 없었던가?

그건 아니다.. 정주영 회장 외에도 그 시절 그 보다 더 강한 힘과 정부의 도움을 받던 업체들은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업체나 몇개나 되나?

또 그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 제왕이 얼마나 되는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던 때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01년 말 내지 2002년 초였다.

정주영 회장이 작고하고 난 다음에 자서전과 이 책을 보게 되었으니까....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손자병법 36계에 응용하여 풀어 쓴 책이다.

이 책은 정주영 회장의 일화보다는 손자병법을 풀이하여 응용한 부분이 더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경영학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아직도.. 내가 뒷간(?)에 갈 때는 내 손에 자주 쥐어지는 책중에 한권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정주영 회장이 살아 있다면..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현대그룹은 어떠한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