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너 심리학
시부야 쇼조 & 오노데라 아쓰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심리학, 하지만 관련서적을 몇 권을 읽어도 쉽게 감이 오지 않는 게 바로 심리학이다. 내속에 있는 나의 마음인데 내 생각대로 되지도 않고, 알다가도 모를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남의 마음을 읽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심리학책을 읽었지만 이번에는 그 전에 나의 마음부터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아 심리학책을 선택했다. 

  초반부에서는 심리학의 주요개념과 이론을 다루었는데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재미있는 삽화와 도표로 이해를 도와 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내용도 간단하게 핵심만 요약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심리학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읽고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중반부부터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는 시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심리적 발달과 특징을 짤막하게 요약하여 짚어준다. 후반부에서는 비즈니스 심리 등 사회속의 인간의 심리학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동의 심리발달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심리학은 그 사람의 특성이나 생활태도를 파악하거나, 사회생활을 함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사람의 인생부터 아동심리, 비즈니스심리 등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본적은 심리학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상황과 집단을 통해 심리학의 재미있는 모순 또는 반응을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심리학과 관계에 대한 특별한 기술이나 주장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람의 심리를 차근차근 따라가 볼 수 있게 해주어 복잡한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나 또는 남을 진정으로 알 수 있는 기회는 문명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더 적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더 외로워지고 메말라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관계에 집착하고, 심리학에 열광하는 것 같다.
 나와 너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심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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