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김대연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청춘을 그린 책... 핀다'


캘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올 11월부터 캘리그라피 공방에서

캘리수업을 받았다.. 그러면서 다양한 캘리 책을 읽어보란 쌤의 이야기에..

나름 읽어보고 싶었던 에세이같은 좋은 책한권을 만났다.


자신을 글씨 쓰는 사람이라 소개하는 소탈한 캘리작가 김대연님의 책 한권


책을 읽으며.... 부담없이 한 권 읽고, 다시금 넘겨보았다.

이중언어라 표현해야 할까.. 중의적 느낌의 문구에서

참... 이 분.. 생각이 많은 분 같은데 재미지게 표현하시는 구나 싶었다.


청춘에서 회사, 꿈과 연애, 그리고 일상


모든 청춘들에게 어쩌면 던져주고 싶었던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은...

평범한 일상에서, 혹은 현실이라는 겨울에서 그래도 여전히 다가올 봄을 느끼게 하는

따스함이 가득한 글귀에.. 마음의 닫힌 문이 열린다.


캘리에선 늘 따스함과 위로, 그리고 어떤 토닥임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정성이 깃든 손글씨에 울컥함을 느끼기도 하고,

감사와 위로, 또한 떨림 앞에 서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꼭 듣고 싶었던 말.. 청춘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길 바랬던 그런 이야기..


천천히.. 멀리 갈꺼니까 지금 천천히 가는게 맞는거야..


뭉클해진다. 다시금 걸어갈 용기도.. 위로의 힘, 그리고 희망을 본다.

언제고 나도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무엇인가가 되고싶다는 소망도 품어본다.


청춘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은 혹독하게 느껴지는 현실이지만..

아무것도 앞이 안보이는 깜깜해보이는 터널같은 하루지만..

그 긴 터널끝 빛이 있고.. 가장 높은 산을 뚫고 지나가는 터널이

우리 삶의 지름길이었음을.. 묵묵히 지금..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그렇게 함께 걷다보면 끝이 있다고..


언제고 피어날 우리의 청춘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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