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아, 어디 갔니? - 인성 교육을 위한 마음 수업
서재흥 지음 / 책읽는귀족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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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한권정도는 붙들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 내 관심사... 분명, 나는 내 관심에 따라 책을 선택하고 그 책을 통해 또 다시 다른 관심거리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인문학에 대한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붙들게 된 책 한권이 있다. 바로, 인성아, 어디갔니?

인성교육을 위한 마음수업이라는 부제로, 경기 성남 낙생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서재흥 선생님의

글을 통해, 아이를 위해 앞으로 부모로써, 사회의 먼저된 선배로써, 어떻게 이 아이를 이끌어주며,

어떤 방향을 제시해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난, 내 아이에게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지만, 이것이 부모나 누군가에 의해

짜여진 각본같은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스토리를 통해 꿈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아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왔다.

아이의 관심, 그리고 집중하는 것들, 그리고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대해

기운을 북돋아주고, 나아갈 수 있도록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부모를 꿈꾸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거나, 아니면

너무나 당연해 생각지도 못했던 인성이라는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된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보면,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주변의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살아가다 어느날 자신이 백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운오리 이야기를 통해,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꿈이 있었는가? 도대체 인성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적은 범위의 개념에서 찾아볼때,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속 인성은

그저 예의바르고, 개념있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인성이란 꿈이란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을 바로 알고, 남의 삶이 아닌, 타인이 바라는 삶이 아닌,

나 자신이 살아보길 꿈꾸는 삶이 있고, 그러한 삶을 위해 준비하고,

깨지고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날 희망이 있는 삶이다.

적어도, 인생을 살아가며 꿈이 없고, 희망이 없어 넘어질 일은 없는 사람이

바로 인성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불행했든 그것이 아니든, 실패했든 그것이 아니든,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앞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나의 삶을 다시금 재정비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삶..


이 책은  인성 교육의 시작은 바로 나란 사람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 이야기한다.


나와 네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른데.. 타인처럼 살려고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자신만의 삶을 살아보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일 것이다.


그 점에 있어 이 책은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꿈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의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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