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관심을 확 끄는 책. 읽는 내내 깜짝깜짝 놀라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책. 제목은 종이신발인데 표지엔 상처투성이 맨발이 그려져 있어 책을 보는 순간부터 두가지 궁금증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종이로 만든 신발이라니, 그런데 그조차도 신지 않은 맨발이라니 무슨 사연인 걸까?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심산 김창숙 선생과 이름 모르는 짚신 장수, 나라를 사랑하는 그들의 용기와 지혜에 소름이 돋았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과 유튜브에만 빠져있을 거라 걱정들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서 우리 역사를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