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최대의 교훈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권오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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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직접 골라서 사 주신 것인데, 대충 300년 가까이 지난 원본을 번역한 책이었다는 데 흥미를 느껴 읽기 시작했다.

첫 장을 펼쳐서 읽는 동안, 이게 정말 300년 전에 쓰여진 글인지 느껴지지 않을만큼 현실감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아마 원본만 없었다면 어떤 사람이 원고를 베껴다 내도 속을 만큼, 몇 가지 18세기적 사물들 일부만 뺀다면 오늘날의 자녀들에게 전해준다 해도 상관없을 만한 이야기들이었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버지들의 마음이 같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체스터필드는 영국인이고 정치가였지만, 그도 한 아들의 아버지였고 이 책은 그가 아버지였기에 쓴 것들이다.

나는 독신주의자라 아버지가 될 생각은 없지만, 자녀(아들이건, 딸이건.)를 가진 주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로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역시 '돈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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