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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도 내가 초등학교 ~ 중학교에 걸쳐 읽은 책 중 내 사상의 틀을 어느 정도 잡아준 책 중의 하나이다. 단골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표지의 제목부터가 나를 끌길래 아버지를 졸라서 사 봤고, 확실히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개인적으로 반유교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더 그럴지도.......).
사실 유교는 아직도 여러 모로 쓸모가 있는 사상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모순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즉, 유교를 올바르게 정착시키지도 못했고, 그 비뚤어진 유교문화가 아직까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 시대에 유교를 적용하자면, 감당하기 힘든 대수술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나는 김경일 교수의 이론 대다수에 공감한다. 특히, '교육'과 일본의 문화, 이 부분은 찬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현재까지도 '저질문화'로 들여지는 일본문화, 과연 우리가 애써 전해줬더니 스스로 이상하게 바꾼 문화인가? 그렇다면, 그렇게 잘난 한국이 그 흔한 애니메이션 하나 못 팔고 있을까?
여하튼, 중학생 쯤 되면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뭔가가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