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 당황한 적이 있다
발표할 때마다 대본을 보느라 정작 청중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지난 분기 순익, 이번 달 매출 등 필요할 때 바로 수치를 제시해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다
빠른 합격을 위해 연도든 숫자든 정확하게 외우고 싶다
외국어를 배울 때마다 단어 암기에서 막혀서 포기했다...
.............이거 완전 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고 정곡을 찔리며 이 책을 읽었다.
미국 기억력 대회의 챔피언인 체스터 산토스가 자신의 암기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이다.
머리가 타고나야 기억력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결국 기억력도 학습을 통한 스킬이니 단지 훈련이 안되있어서 그럴뿐이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들려주었다.
독서 , 공부 , 운동등 제대로된 방법을 통해 해야만 실력이 늘듯이 기억력도 매한가지란 얘기다.
특히나 4차 산업혁명과 연결지어 암기력을 강조하였다.
"암기력이 곧 창의력이다!!"
암기력과 창의력을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창의력은 완전히 새로운것을 만들어 내는것 보단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새로운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에 가깝기 때문에 일단 알고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서로 상호보완적인 능력을 가진다.
나의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못이기는 척하면서 암기력 훈련 입문서로 읽어보기에 괜찮은거 같다.
개인적인 경험담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이름 외우기 게임이라도 하면
매번 못외워 술잔을 들이킨 기억이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