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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전환 - 하버드 ESG 경영 수업
리베카 헨더슨 지음, 임상훈 옮김, 이관휘 감수 / 어크로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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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며 통찰적이다.
내용은 만점! 하지만 인쇄상태가 최악!
인쇄 상태가 정말 말이 안나오는 수준이다.
자주 흐린 상태로 인쇄된 페이지가 나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제품이 판매될 수 있는지 ㅡㅡ^
교환을 요구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다 읽었다.
인쇄 상태좀 점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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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1
고사리박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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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언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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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국 고구려 1
유현종 지음 / 아침나라(둥지)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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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소설이다. 연개소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전개는 고구려의 대외 전쟁상황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살수대첩과 안시성 싸움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각 전쟁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기는 하지만 지도를 통해 병력의 이동상황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대를 다룬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이 책에도 수많은 영웅들이 있다. 연개소문, 을지문덕, 양만춘, 의자왕, 계백, 윤츙, 김유신, 김춘추 등 이루 헤아릴수도 없다.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면서 나라이름마져 그렇게 지어버린 나라의 사람들이 아닌 우리 민족의 살아 숨쉬는 영웅들을 느낄 수 있다.

역사소설을 읽을때 부담을 가지게 된다.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사실과 허구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 지고 그러한 혼란은 책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어설프게 겨우 밑바닥만 덮을 정도의 역사적 지식수준때문에 6권 분량의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이 소설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증폭시켜야 할 숙제를 내게 부과한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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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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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 되어버린 '로마인 이야기'..그 중에서도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2권에 붙어 있는 '한니발 전쟁'이라는 제목이었다. 어렸을때 읽었던 영웅전에 코끼리를 타고 최초로 알프스를 넘어서 로마로 쳐들어 갔던 애꾸눈의 장군 한니발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야기 처럼 작가가 마치 '제국주의'를 동경하고 이상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지적되는 10권의 책이지만 제2권 '한니발 전쟁'에서만큼은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나머지 9권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로마에 대한 애정이 이민족인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에게로 전가되어 '상대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한 서술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치밀한 사료조사와 발로 뛰며 일구어낸 고증 작업이라는 것을 구태여 작가가 말을 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만큼 3번에 걸쳐 일어났던 '포에니 전쟁' 100년의 역사적 사실을 투철한 작가정신에 대한 열정,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명감,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려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칸나에 회전, 자마 회전 등과 같은 전투를 전체 전쟁에서 차지하는 전략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각 전투의 전술적인 측면에서까지 그림과 지도, 도표를 동원하여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책을 읽고 있으면 칸나에 벌판에서 한니발이 호령하는 모습을 머리속에서 살아 숨쉬게 한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일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떠한 역사소설, 전쟁소설보다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언제나 진실의 세계는 허구의 세계가 도달할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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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혜원세계문학 44
허먼 멜빌 지음, 봉현선 옮김 / 혜원출판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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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인류 전체를 파멸의 위기로 몰아넣을지도 모르는 환경파괴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점에 이 소설이 발표 되었다면, 모비딕이라는 거대한 고래를 자연에 빗대어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보여주는 '친환경적 이야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 하지만 난 이소설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은 도전을 찾기 보다는 '복수' 그리고 '집착'이 가져오는 '파멸'을 보았다.

이 소설을 읽기전인 어린 시절 TV에서 난 한 용감한 선장이 자신의 발 한쪽을 잃게 만든 흰고래 모비딕을 잡기 위한 모험담을 본 기억이 있다. 내 기억속의 그 이야기는 '신받드의 모험'과도 같은 흥미진진한 여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꿈으로 가득찬 모험의 세계가 아니라는 현실을 인식할 만한 나이가 되어 화면이 아닌 문장을 통해서 접하게 된 선장과 흰고래의 대결은 더이상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아니었다. 바다사람들로부터 두려움의 대상인 흰고래에 대한 사냥은 모험으로 가득찬 여행이 아니고 어떤 것에 대한 분노와 집착의 구렁텅이속으로 빠져드는 복수심의 항해였다.

이 항해가 결국 배가 난파당하고 선장은 모비득의 등에 묶여 바다 저 깊은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과거의 불행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미래의 운명도 불행하게 바꾸어 놓으리라는 어떤 암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피해자인 선장과 가해자인 모비딕의 대결구도는 복수심에 대한 의미없는 집착을 선장이 고집함으로서 결국 과거에 한쪽 다리를 잃었던 선장이 모든것을 잃게 되는 결말처럼 반복되어지고 결국 파멸을 맞이 하는 것이다.

보통의 평균적인 사람들은 복수를 할 만한 일이 자신에게 생기면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차츰 현실적인 계산과 이성적인 계산에 따라, 즉 복수는 모든것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복수는 자신 또한 파괴시키게 된 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복수에 대한 열망은 차차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이러한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은 엉클어지고 한 번 엉클어진 흐름은 것잡을 수 없이 덧나고 말것이다. 왜냐하면 한번 어긋난 것을 되돌리면 그 엇나감은 또 다른 엇나감이 있어야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이미 엇나간 상태는 시간의 흐름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원래의 흐름을 찾을 길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고 나서 굽히지 않는 짐념과 무한한 것(자연)에 대한 용기 그리고 불타는 열정대신에 복수와 집착이 가져오는 파멸을 보게 되는 나는 과연 내 자신의 흐름에 순종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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