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일류들의 자기관리 기술 - 업무 성과를 높이는 "V자 피로 해소의 법칙"
하이 에이슈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1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고 인정 받는 사람들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 이란걸 느낀다. 같은 업무를 일은 하며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생활 하는 것 같은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언제나 활기차보이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다. 
"잘나가는 일류들의 자기관리 기술"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그들의 비법 노트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하이 에이슈는 누구보다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의사이자 의학부 강사이다. 저자가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V자 피로해소 법칙 "컨디션 수첩"의 활용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미리 어디에선가 접하여 알고 있을법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현재 나의 생활을 하나하나 꼬집어 진단해본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제 1장 먼저 '피로'의 정체를 파악하자!!
첫 번째는 육체적 피로, 두번째는 정신적 피로, 마지막으로 신경적 피로가 있다. 이 피로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이 세가지 요인중에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피로를 예방할 수 있고 피로가 왔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에서 피로가 오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 피로에 맞설 수 있는 몸과 머리를 만들어야한다.

 

제 2장 잘나가는 사람은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고있다.
통계적으로 불면증은 소아기, 청소년기에는 거의 없다가 20~3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중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해서 40~50대에는 절정에 이른다. 그 배경으로 인구의 고령화 현상,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등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직장인들이 주목해야 할 불면증의 원인으로 생활 리듬의 붕괴나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업무량이나 책임이 늘어날수록 심각해지는 이런 불면증은 만인의 직업병이라고 불러도 될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잠자기 전의 행동을 바꾸면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부족' '늦은 밤의 폭식' 취침 전의 커피' '취침 전의 흡연' 네가지 나쁜 습관을 고치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늦은밤의 뜨거운 샤워나 밝은 형광등 불빛 등으로 뇌를 자극하지 않는것이 좋다고한다.


(난 여태껏 잠들기전에 따뜻한 샤워가 숙면에 좋은 줄 알았다. 낮동안 높아졌던 체온이 밤이 되면서 점점 낮아지면서 숙면할 수 있는 상태로 변화되는데 그 시점에 체온을 높이는건 안좋다는 사실. 좋은 정보다!)


불면증 해소에는 이것이 좋고 건강에는 저것이 좋다고들 말하지만, 바쁜 직장인으로서는 실천하기도 또 계속하기도 무척 힘든 것이 당연하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조금씩 바꿔 나가도 반드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3장 잘나가는 직장인에게 육식은 필수!!
1. 아침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오전의 집중력이 각별히 높아진다.
오전에 왠지 머리가 띵하고 의욕이 안 생기는 이유는 아침식사를 걸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침식사가 완벽하지 않아도 '선 채로''손쉬운 것으로''간단하게' 먹어도 효과는 충분하단다.
2. 피곤해서 육식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육식을 안해서 피곤하다.
양직의 단백질을 포함한 살코기는 체력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사고력까지 높여준다. 야근으로 피로한 날은 육식으로 파워를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3. 앞면의 칼로리 표시가 아니고 뒷면의 영양표시를 체크해야 한다.
편의점 도시락 앞면에 있는 칼로리 표시에 미혹당하지 말고 뒷면에 있는 영양표시를 체크하고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사실, 이 3장의 내용이 너무 맘에 들었다. 육류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하니 무한 고기사랑을 외치며 다니는 나의 식습관이 조금 이해받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히힛.)

 

그리고 대단원의 마지막장이다.

 

제 5장 '피로를 이튿날까지 쌓아두지 않는 습관 딱 한가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얘기는 이 '컨디션 노트'의 필요성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했다면 마지막 장은 의사인 저자가 직접 써봤고 효과를 봤기에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내용이다.
컨디션 노트작성은 특별한 것은 없다. 기존에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케줄 노트에 본인의 컨디션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꾸준히 기록해 보면된다. 기록된 데이타가 하루 이틀 쌓이다보면 자신을 생활 패턴에 따른 몸의 상태를 알수 있게 되고, 비축된 데이터에 따라 내가 언제쯤 어떤 상태일때 피로가 생기고 어떻게 했을때 피로에서 회복이 되었는가 하는 내용을 그래프로 그려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피로의 속도를 늦추고, 피로의 최저점을 위로 올린 뒤 피로 해소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피곤하기 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시간을 최소로 만드는 것이 이 수첩에 기대되는 최대의 효과이다.​

 

1년에 한 번 하는 건강진단이나 종합 건강 검진의 수치에 지나치게 반응하다가 스스로 병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많다하니 검사도 중요하지만 이 '컨디션 노트'를 사용하여 시간대별로 자신의 몸상태를 스스로 관리 해보는 습관을 한번 들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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