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도 잘 풀리는 사람의 자녀교육법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하루 24시간을 아이와 함께있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내 행동하나하나 말투하나하나를 다 따라서 하는 아이를 보게 된다. 아이를 보면서 내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보는듯해서 순간 움찔거리게 될때도 있다. 육아에 지칠때쯤이면 어김없이 육아서를 꺼내 읽으면서 다시 긍정적인 마인드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나 자신에게 힘을 붇돋아주곤하는데 이번에 만난책은 제목부터가 긍정적인 힘이 가득한것 같아서 책을 집어들때마다 기분이 왠지 좋아진다.

'무엇을 해도 잘풀리는 사람의 자녀교육법'이라.. 정말 이 문장하나로도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한듯 싶다.

 

우리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다. 가정이 편하면 모든것이 다 잘이루어진다는 이말이 정말 진리인듯 싶다. 가정이 모든 사회에 기본이 되고 아이들의 인성이 이루어지는 정말 중요한 사회의 일부인듯 싶다. 부모의 건강한 가정생활이 시초가 되어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하고 따뜻한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것이 부모의 의무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도록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은 부모가 된 우리가 아이에게 당연히 선사해줘야하는 선물이고 또한 의무이다.

 

이책에서는 자녀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 아이에게 중요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아이의 성격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먹을거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이상 아이의 먹거리는 우리 어른이 먹는 음식과 별다를것 없이 제공되어지는것 같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피라미드형 식사를 권장하고 있는데 1단계에서 7단계에 이르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아이에게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여 어른을 공경할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것에 대한 내용이 나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체적으로 요즘은 아이위주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아이의 기를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무조건적인 배려(?)로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지고 있다. 특히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친구나 다름없게 느껴지는데 간혹 버릇없이 굴때가 있다. 이런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도록 어렸을때부터 훈련시켜야하는데 이때 기본이 되어야하는것은 무한한 사랑이 뒷받침해줘야한다는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듯 싶다. 이런 훈련을 통해 부모의 권위를 존중할줄 아는 아이가 된다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때도 무조건적인 반항을 하는것보다는 부모와 함께 대화하고 의논할줄 아는 아이가 될수 있을것 같다.

 

아이를 잘키우는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지는 못할거 같다. 하지만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행복한 자아를 갖도록 옆에서 도와줄수 있는 부모가 된다면, 그래서 그 아이가 커서 나도 우리 부모처럼 내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물음에 답이 되고도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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