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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 세트 - 전20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재출간 소식을 접하고 북펀딩에 참여했다.
열심히 산 내게 주는 연휴 선물이었고, 덕분에 새해 휴일을 이 책과 함께 즐겁게 보냈다.
여성판타지융합만화라고나 할까.
신화를 밑그림으로 역사와 페미니즘과 상상과 열망이 한데 어우러진 만화이다.
하지만 더 소중했던 것은 과거 이 만화를 읽던 그 시절의 기억이었다.
그 시절의 꿈이 지금을 만들었고, 그 시절의 기억이 현실을 이루었다.
책에서 아르미안은 전설로 남는다. 하지만 그 꿈은 계승된다.
우리의 그 시절 역시 전설로 남기도 하겠지만 그 꿈은 계속된다.
혐오와 증오의 시기, 그 한가운데를 건너며 그래도 난 사람을 삶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