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2019-171

.

.

▷ 한마디 : 전문의가 쓴 치매 설명서

▷ 두마디 : 결국,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

▷ 추천대상 : 치매에 걸린 가족이 있는 분 

▷ 이미지 : 지우개

▷ 깔때기 :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 색깔 : 의학/치매/가족/노인/고령

▷ 읽기난이도 : ★★☆☆☆


◑ 이 책에서는 '치매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 행동'을 고령자가 일으키는 행동으로 한정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치매에 걸리는 사람을 고령자(고령 부모)로 본다.


◑ 치매 부모가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① 쉽게 화를 낸다. 폭력을 휘두른다. 성추행을 한다.

② 소변을 지린다. 대변을 지린다.

③ 길거리를 배회한다.

④ 수먼 시간이 부족하다. 밤낮이 바뀐다.

⑤ '도둑 망상' 등 피해망상이 나타난다.

⑥ 집 안을 쓰레기통으로 만든다.

⑦ 기다리지 못한다. 요일, 날짜, 자신의 나이도 깜빡한다.

⑧ 기온이나 계절을 무시한 옷차림을 한다.

⑨ 옷차림에 무신경해진다.

⑩ 새로운 것을 강하게 거부한다.

⑪ 갑자기 도로로 튀어 나간다.

⑫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⑬ 화재를 일으킨다.

⑭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돈을 인출하지 못한다.


◐ 치매 부모가 자주 하는 14개의 난처한 행동 유형을 한 챕터로 잡고, 문제 행동에 관련한 에피소드, 그러한 행동을 하는 원인, 주위 사람의 잘못된 대처/올바른 대처와 함께 예방법을 설명한다. 이러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인해 치매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었다. 치매에 관하여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실용적인 책이라 느꼈다. 치매를 앓는 부모의 행동에 대해 막연하게 '도와줘라'가 아닌, 실제적인 행동방식을 제안한다.

또한 치매의 원인과 증상을 바로 알고, 치매부모의 행동 양상을 이해함으로써 가족간의 소통과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뱀발 1

내가 만약에 나이가 들어서 혹시라도 치매에 걸린다면 그냥 전문 시설로 보내줬으면 한다. 치매는 질병이다. 아픈것이다.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는 거고.

전문적인 케어를 받게 하는 것이 환자에게나 보호자에게나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치매 부모를 돌보는 메인 보호자가 대부분이 여자였다. 그리고 대다수가 며느리이다.(14건중 며느리-5/딸-2/자식(남/녀구분 불가)-4/아내-3) 

만약에 가정에서 돌볼거라면, 적어도 자신의 부모는 당연히 자신이 케어했으면 좋겠다. 책에 나오는 남자들처럼 '도와주겠다'고 하지 말고.물론 상호 합의 하에 이루어진 돌봄이라면 상관없다. 그러나 가족중 누군가에게 강제희생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뤄지는 돌봄은 환자나 보호자 둘 다에게 최악이다.


#뱀발 2

음악감상, 노래, 골반저근운동(케켈운동), 보습(바셀린 이용), 보습음료 마시기, 독서(역시 기승전 독서!!!!). 좋은 습관이라고 하니 함께 실천합시다.


※ 책에서 낚은 보습 음료 제조법.

요구르트나 우유에 보라지 오일(혹은 올리브 오일) 1~2방울, 녹차 분말 1작은술(카테킨, 비타민 E) 을 넣어 일주일에 2번 섭취.


■ 물음표를 그려라


1. 내 부모가 치매에 걸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2.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3. 치매가 무서운 이유는?


#치매부모를이해하는14가지방법

#히라마쓰루이

#뜨인돌

#치매 #책추천

#책 #book

#독서 #reading

#북스타그램 #bookstagram

#물음표를그려라

#아직독립못한책방

#아독방서평단





◑ 치매 체크 리스트


□ 집 근처에서 길을 헤맨다.


□ 몸에서 냄새가 난다.


□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한다.


□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


□ 몸 상태가 나빠 보인다.


□ 걸음걸이가 불안하다.


□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한다.


□ 밤에 전등을 켜지 않거나 낮에 전등을 켠 채로 둔다.




◑ 운동기능저하 증후군 테스트


□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신을 수 없다.


□ 집 안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진다.


□ 계단을 오를 때 난간이 필요하다.


□ 집 안에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옮기는 일이 힘에 부친다.(청소기 사용, 이불 올리고 내리기 등)


□ 2kg 정도의 장을 봐서 들고 오기가 힘들다.


□ 15분 정도 쉬지 않고 걷는 게 힘들다.


□ 횡단보도를 녹색신호 내에 건널 수 없다.


치매 예방이라고 하면 ‘두뇌 트레이닝‘을 자주 언급하는데, 눈과 귀의 노화를 막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 P14

일반적인 건망증은 ‘기억할 수는 있는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상태‘다. 반면에 치매는 ‘기억을 할 수 없는 상태‘다. - P153

결론적으로, 새 물건이나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중략)...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독서다. 책을 통해 여러 방면의 지식을 흡수하고 낯선 세계를 간접 경험하는 것은 고령자에게 유익하다. - P2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