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예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2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정철우 옮김, 아킨 두자킨 그림 / 분홍고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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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랍니다..

제목이 참 인상적인것 같아요..

철학적인 물음..."나는 누구예요?" 우리는 아이한테 어떤 대답을 해줄수 있을까요??

 

 

윌리엄은 가끔씩 혼자 있고 싶어요...윌리엄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며 "나는 누굴까?" 라는 생각에 잠겨요..

엄마에게 질문하니 "엄마의 꿈이 이루어진거래요"

아빠에게 질문하니 "너는 너지, 아빠는 아빠고, 다 그런 거란다, 윌리엄."

이렇게 윌리엄은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등에게 질문을 한답니다..

나를 찾기위해서 계속 질문을 하지요..

하지만, 대답을 찾지를 못했어요..

윌리엄은 대답을 찾기 전에는 나무 집에서 내려가지 않을거예요..

그때 집으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나요..바로 친할머니예요..

 

할머니는, 담요와 바구니를 가지고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윌리엄에게 "조급해하지 마라. 시간이 말해 줄거야."

"포기하지 않고 답을 찾으려무나, 언젠가는 알 수 있을 게다." 라고 말해준답니다..

마음이 편안해진 윌리엄은 곧 잠이 들었답니다~~

 

책 그림이 너무나 서정적이고 이쁜 동화책이랍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가 세상을 보는 느낌을 아름답게 표현해주었답니다..

거기에 사람들의 얼굴표정까지 세심하게 그려져있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과 많고 궁금한것도 많은것 같아요..

간혹 엉뚱한 질문에 "무슨 그런 질문이 있니?"라고 타박을 주기도 했는데,

아이들마다 어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민들이 있는것 같아요..

아마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하게 성장을 하게되겠지요..

 

윌리엄만 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죠..

친할머니의 응원도 있겠지만, 결국엔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될거예요..

책 속에서 '어른들도 모르는게 있나 봐요.'라는 글은 마음에 확~~ 와닿네요..^^

어른들중에도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많지요..

 

딸아이도 이 책을 읽고선 조금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사춘기가 시작도리때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본 아이라면 쉽게 그 과도기를 넘어갈수 있을것 같네요..

성장할수록 생각도 커지고, 목소리도 커지는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이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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