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와 꽃가마 타고
이윤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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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예요..

그림이 참 멋진것 같아요..호랑이도 그렇고 꽃가마도 그렇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꼭두와 꽃가마 타고~~ 한번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어느 시골에 할아버니와 할머니가 정답게 살다가 할머니가 먼저 저승길에 가게 되었어요..

너무나 무서워하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을 만들어 주게되었답니다..

 

며칠 후 저승사자가 찾아오고, 할아버지는 꽃가마에 할머니를 태운답니다..

그러자 나무 인형 꼭두들이 할머니를 따라 나섰답니다..

저승길 가는 동안 꼭두 인형들은 할머니를 보살펴 주고,지켜주고, 힘들어하면 흥을 돋우었답니다..

그리고 무사히 저승에 도착하였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 만날 날을 생각하며 할머니를  꼭 닮은 나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책 맨뒷장에는 꼭두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꼭두는 사랑하는 사람이 저승으로 떠날 때, 가는 길이 외롭고 힘들고 무섭지 말라고 만든

나무 조각이랍니다..꼭두에는 저승으로 가는 이들을 위해 각각의 역할이 있어요.

그들은 떠나는 이를 안내하고, 지켜 주고, 시중도 들고, 즐겁게 해 줍니다.

꼭두를 보면 떠나는 이를 위한 옛사람들의 깊은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지요..

 

몇년전에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답니다...그때가 딸아이가 7살 때였어요..

아직 어려서그런지 죽음에 대한건 잘 모르지만, 다시는 증조할머니를 볼수 없다는건 알고있답니다..

증조할머니 제사때 절도 하고 죽음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되는것 같아요..

 

지금이랑은 다른 옛날 우리 문화에 대해서 아이가 알수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저도 꽃상여는 알았지만, 꼭두에 대해서는 알지못했답니다..

옛날 조상님들의 마음 씀씀이을 알수 있는것 같아요...

혼자 보내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꼭두로 대신 표현해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남은 사람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거겠죠..

 

꼭두는 얼굴도 다 드리고, 하는 일들도 다 달라요..

아니는 장군은 칼을 들고 있어서 조금 무섭고, 시중드는 아이는 너무 귀엽대요..

위로 쫑긋 올린 머리는 동생 머리랑 비숫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을 잘 볼수 없는 옛 전통 문화를 알수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것 같아요..

아이가 "우리 증조할머니도 꽃가마를 탄거야?"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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